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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불안이 점점 커지는 이유

[오늘의 심리학 #225.]

Image by Stefan Keller from Pixabay



 여러분은 불안할 때 어떻게 하나요?

 그 불안함이 지나치게 생생히 다가와서 힘든 경우가 있나요?

 내 상상 속에서 최악의 상황이 조금씩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현상을 "Looming cognitive style" 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저널이 있어요. 함께 볼까요?


- "Looming cognitive style" 이란 애매한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가 일어날 거라 예측하는 것을 뜻한다.
- 이러한 사고 방식은 불안 장애를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 George Mason 의 심리학자 John Riskind는 "모호한 상황을 최악의 결과로 받아들임으로써 당신은 항상 불안해질 것이다." 라고 하였다.
-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Gerard Yeo 교수는 불안 장애와 관련한 61개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위협에 대한 과도한 또는 만성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이는 불안을 더욱 크게 인식한다." 고 말했다.


 상상을 합니다. 좋지 않은 상황, 즉 스트레스 상황이에요.

 그런데 머리 속에서 그 상황이 조금씩 안 좋아집니다. 결국 내 목숨을 위협할 정도까지 커다란 문제로 이어지죠. 숨이 막혀오고 손발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사실 상상은 상상입니다. 극단적인 가정일수록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질 확률은 적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안에 내가 잡아먹힌다면 이는 나의 '상상력' 때문일 수 있습니다.

 Riskind 심리학자가 제시한 간단 테스트를 한 번 해볼까요?


- 상상해보라. 당신은 낯선 이들이 많은 공간에 있다. 그리고 당신이 많이 알지 못 하는 주제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누군가는 지루해보이고, 일부 무관심해보인다. 심지어 누구는 화가 나보인다.

 1. 이 장면을 상상하면 얼마나 걱정되거나 불안해지는가?
 2. 이 장면에서 당신은 낯선 이들과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가요? 상상을 하면 할수록 그 위험도가 커지나요?
 3. 낯선 이들이 내게 하는 위협 정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나요? 아니면 매순간 빠르게 증가하나요?
 4. 점점 나빠지는 상황이 내 눈에 얼마나 생생한가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다음 질문에 Yes 라고 답하는 비율이 높아질 수록 여러분은 Looming cognitive style에 가까울 지 모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불안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 학자들이 찾아낸 불안 극복 키워드는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상상 속 불안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지

 '그래, 이런 상황이 일어날 지도 몰라. 하지만 이런 일이 없을 확률도 있고 벌써부터 겁을 먹을 필요 또한 없어. 상상을 더 최악으로 전개시키지 말자.'

 이런 생각을 스스로 하고, 실제로 상상의 정도를 멈출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둘째, 내 마음에 대한 통제가 가능한지

 '내 마음의 주인은 나야. 나는 내 감정을 통제하는 게 가능해.' 라고 믿는 정도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가능하면 불안 극복 충분히 가능해요.

 물론 혼자서 시도할 때 안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겠죠?



* 출처 자료


ANXIETY

Do You Tend to Imagine the Worst in Every Situation?

A new study on the looming cognitive style suggests where anxiety may come from.

Posted Mar 16, 2021 |  Reviewed by Abigail Fagan | Susan Krauss Whitbourne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fulfillment-any-age/202103/do-you-tend-imagine-the-worst-in-every-situation?collection=115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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