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내 위주여야 하지 않을까?

명수옹의 명언 "내 위주로 해. 내 위주로."

by 도민하

종영된 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회자되는 전설의 예능, 무한도전.

그 프로그램에서 박명수 님이 자주 외치던 말이 있었습니다.


“내 위주로 해. 내 위주로.”


그땐 그 말이 전혀 공감되지 않았어요.

재밌지도, 멋있지도 않았습니.

오히려 얄미웠죠.

자기 이익만 챙기는 이기주의처럼 느껴졌으니까.


저는 늘 한국식 집단주의 안에서

눈치와 타인의 시선을 살아냈습니다.


미움받지 않으려고, 혼자 되지 않으려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습니.


내 위주로 한다는 것?

그건 당시의 나에겐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죠.


‘미움받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혼자 남겨지는 것’은

차라리 죽는 것보다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저는 어른이 되었고,

악몽 같았던 집단생활에서 조금씩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진짜 원하는 걸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생겼다는 걸.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 생각도 서서히 달라졌습니다.

그중 하나는 이거였어요.


“내 위주로 살아도 괜찮다.”


물론,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안하무인으로 살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가 존중받듯, 타인도 존중하면서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감각을 잃지 않는 것.

그렇게 건강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사는 게 좋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인생에선 주인공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내 삶에서는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내 위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각자 건강한 방식으로,

‘나’ 중심의 삶을 마음껏 누려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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