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를
전생이 있다고 믿나요?
저는 전생과 업보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제 전생이 늘 궁금했어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고,
과거의 삶을 알면, 지금 삶을 더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책을 읽게 되었고,
그 책을 통해 한 전생 리딩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 남은 삶을 조금이라도 더 후회 없이 살아보고 싶어서
그 리딩가가 운영하는 전생 리딩 연구소에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5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전생을 마주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수많은 전생 중
지금 삶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 가지 전생을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는 기원전 인도의 구루(Guru)로서의 삶,
두 번째는 중국 한나라 시절 몰락한 가문의 서녀로서의 삶,
세 번째는 19세기 영국의 신부로서의 삶이었습니다.
세 가지 전생을 들으며 마음 속 깊이 느낀 것은
이번 생에 풀어야 할 숙제가 바로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다.
아마 지금 내가 약사로 살아가고 있는 것도
그 숙제를 풀기 위한 하나의 장치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며칠 전부터 복약지도할 때
좀 더 신경써서 하나라도 더 말해주려고 하고,
약국에 오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품고 조제를 합니다.
사실 그동안 에고(ego)에 매몰되어
불평과 불만이 쌓인 날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생담을 듣고 난 후에는
이 삶을 좀 더 관찰자로서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와 한번이라도, 잠깐이라도 마주친 영혼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 되뇌이는 자애명상에서의 한 구절처럼,
나도, 너도, 우리 모두,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를.
지금 이 삶에서 평온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