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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쌤의 방구석토크 Mar 05. 2023

쓰고 싶은 글과 써야되는 글 사이에서 고민하는 나

요즘 글을 쓸 때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될지 고민이 됩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써야 되는지 아니면 독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할만한 글을 써야 되는지...



인기 있는 글을 살펴보면 주제가 비슷합니다. 가정, 연애 등등...사실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지금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구독자가 늘지 않아 마음 같아서는 흥미를 유발할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한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성격이 급한 남편과 느긋한 아내

 - 샤워 시간이 한 시간이라고??

 - 태어난 지 50일 된 아기, 1박 2일 독박 육아 체험기

 - 내 차, 사고난 이후 우리 차

 - 집안일 차라리 내가 다 하겠어!!

 - 아침밥 차려주는 남자

등등등....


2. 딸 키우는 아빠를 위한 육아 꿀 팁

3. 교사와 전문적의 다른 점!! 제가 알려줄게요.

4. 2012년 첫 제자, 2020년 제자 그들의 차이점은?

5. 학부모에게 멱살을 잡혔습니다.

 

저장해놓고 아직 발행을 못하고 있는 매거진 그리고 브런치북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실 <발행> 버튼 누르는 건 1초도 안걸립니다. 그래서 매일 고민합니다. 발행할까 말까...


그런데 와이프가 제 브런치를 구독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1번은 올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ㅠㅠ 2번, 3번, 4번,5번은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저는 위에 있는 주제의 글을 발행하지 않으려 합니다. 왜냐고 묻는다면..노골적으로 가정사와 직업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인문학이 너무 좋습니다. 인문학과 삶을 연계해서 글을 쓸 때면 너무 행복합니다. 그래서 그냥 지금처럼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글을 계속 쓰다보면 정신차리는 날이 있겠죠? 언젠가 고집을 누르고 독자들이 좋아하는, 써야되는 글을 쓰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구독자 많은 브런치 작가님들 보면 너무 부럽거든요. 그래도 그건 그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냥 하던대로 하려고요. 예전과 똑같이 인문학과 삶을 연계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긴 육아가 끝나고...제 글을 구독해주는 분들에게 하소연하려고 글을 썼습니다. 구독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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