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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쌤의 방구석토크 Jan 02. 2023

거절이 너무 어렵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관리자 혹은 선배교사에게 여러가지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벅찬데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남의 업무를 떠맡게 된다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입니다. 거절하고 싶지만....거절하면 '버릇없다.' '이기적이다.'라는 말을 들는 것이 두려워서 거절을 못하거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거절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시간에는 거절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 Comm100

  누군가의 부탁에 거절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특히 거절하는 대상이 선배 혹은 상급자면 더욱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버릇없다.’, ‘이기적이다.’ 등 여러가지 이유로 낙인 찍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절이 어려운 다른 이유로는 개인적인 욕심(승진 등), 성격(욕 먹기 싫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부탁을 들어주느라 내가 맡은 업무를 해내지 못할 경우.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건강을 해칠 경우 입니다. 이 정도까지 진행되면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남을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쓰는 행동을 ‘배려’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행동은 ‘어리석은 배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배려’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하고 주변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나의 건강한 체력과 마음입니다. 나의 상태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면 오히려 더 부작용만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절하는 방법은 꼭 알아야 합니다.


  일단 거절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만약 내 일을 하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여건이 되거나 그 부탁이 정말 하고 싶다면 부탁을 승낙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대로 거절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거절을 한다면 생각했던 만큼이나 관계가 악화되거나 위험해지지 않습니다. 원치 않는 수락으로 자신이 받는 피해가 거절로 상대에게 입히는 손해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탁하는 사람이나 거절하는 사람 모두 미안함, 죄책감 등의 감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일단 거절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거절은 상대의 부탁을 거부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거절은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는 의무감과 부담감을 내려두는 것만으로도 선생님이 갖고 있는 정신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학생에게 온 열정을 쏟아야 하는 선생님이 선배 교사의 부탁으로 고민하는 시간은 낭비일 뿐입니다. 그리고 만약 거절했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피해를 받는다면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명확한 근거와 객관적 자료 등을 수집하여 민원을 제기한다면 선배 교사는 더 이상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거절! 처음 시작은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쉬워집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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