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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치 Nov 11. 2021

먹느냐? 나누느냐? 그것이 문제로구나

 오늘의 인생(20211111목)

아침은 어제 얻어온 빵이다. 아침 일찍 일어난 율과 온유는 씻고,  먹을 준비를 마쳤다. 혜경스는 아이들에게 빵을 사이좋게 나눠 먹으라고 했다.


율과 온유가 맛있는 빵을 먹는 사이, 늦잠을 자고 나온 솔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엄마, 온유형이랑 율이가 맛있는 빵을 다 먹었어요. 엉엉”

“뭐라고?”


거실로 나간 혜경스는 온유와 율을 바라보며 모닝 잔소리를 한 스푼했다.


“솔이 나오면 나눠 먹으라고 했잖아. 왜 너희끼리 다 먹고 그래. 정말.”


혜경스는 온유가 먹으려고 했던 맛있는 빵을 솔에게 전해줬다. 빵을 보고 기분이 조금 나아졌는지 솔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대관절. 아침부터 빵 때문에 무슨 일인가. 도대체 누구의 문제인가.


1. 어제 빵을 가져온 혜경스의 문제인가?

2. 아침 일찍 일어나 맛있는 빵을 먼저 먹은 온유와 율의 문제인가?

3. 늦잠 자고 늦게 나온 솔의 문제인가?


먹느냐 나누느냐 그것이 문제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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