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숲이라도 있으면 가서 외치고 싶어서
처음으로 말문을 연다.
내 아이는 중1 첫 시험부터 지금 중2까지 여섯 차례 내신 시험을 보았다.
처음에는 그저 영어울렁증인가?
아니면, 남다른 공부법을 가진 천재인가?
그것도 아니면, 단순히 덤벙거리는 실수가 많은 아이인가?
하다가...
본인이 직접 중1 두 번째 시험을 치면서 우연히 건넨 한 마디.
엄마, 나 oooo인 거 같아.
그리고,,, 중2 1학기 첫 시험을 치고 갸우뚱하다가 결국, 기말까지 치고는 병원을 예약하고 검사를 받고 진단을 받았다.
....
아이는 ADHD이다.
간단히 이야기하는 거지만 참. 복잡하고. 힘든 시간이었다.
편견 많은 그 말 많고 탈 많은 그 ,,, ADHD가 정말 내 아이의 병명인 건가?
그러고 보니, 아이는 공부면에서는 처리속도가 아주 느리고 작업기억력이 심각해서.
그 작은 기억공간에 약속이든 일정이든 공부개념이든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곤 한다.
나는 나름은 나 자신에 만족감과 자신을 가지고 사는 자존감 높은 인간이다.
내 인생에 내 자식이,,, 공부가 이렇게 힘들 줄은 상상을 못 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성은?
그리고 그 어설픈 행동거지나 의사소통에서 빠릿빠릿함이 없어서 주눅 들어 있음이
엄마인 내가 보기에 너무 속이 상한다...
차차, 그 증상이 그 아픔이 어떠하게 나아가고 나와 우리 가족에 영향을 미치는지
간혹 어떻게 나와 아들, 우리 가족이 잘 풀어가서 나아져서 발전하는지도
글을 한번 써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