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바 어부어부바

by YEON


"피곤해요~"


하면서 작은방 침대에 발라당 누워버리는 현이.


가만히 보니


길쭉 ~ 하다.


쪼그맣던 나의 아기가 언제 이렇게 자라서


길쭉하게 누워있는 거지...



요즘 현이 준이는 아빠와 잔다.

아빠는 안방에서 에어컨을 엄청 세게 빵빵 틀고 자는데

나는 창문 열고 선풍기만 솔솔 틀고 자기 때문에

애들이 나랑 자면 덥단다 ㅎㅎㅎ



현이에게 이제 안방으로 가서 아빠랑 자 ~

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왜인지


"엄마가 업어줄까?"라는 말이 나왔다.


업어서 데려다주고 싶어.


현이는 약간 멈칫하더니


"아니에영~ ^^ ~"한다 ㅋㅋㅋ


"왜 ~? 엄마가 못 업을까봐?"


"ㅎㅎㅎ"


"업을 수 있어 ~ 해보자 업혀봐!"


현이를 업고 부들대며 일어나자

내 등뒤에서는

키득키득 소리와 숨소리가 느껴졌다.


어떤 표정으로 웃고 있을지 상상이 돼.



"헥헥,, 아기 때, 생각나지??!"


"네~"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더니

이렇게 빠를 줄이야...


아기 때의 현이는 이제 만날 수 없다

품에 안을 수도 없고...


이렇게 또

시간이 지나면


8살의 현이는 다시 만날 수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벌써부터 아쉽고 그리워진다 ...ㅠ ~ㅠ



많이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고

예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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