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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심 Jun 04. 2024

007. 장비를 샀다.

노트북 거치대, 블루투스 키보드

         

글을 쓰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아직 프로의 마음가짐은 아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글로 돈을 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러 먹은 생각이었나 보다.     


슬슬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프고 목, 어깨 근육이 결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운동하고 스트레칭을 한다고 한들, 하루에 8시간 정도 노트북 앞에 앉아 글을 쓰다 보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었다.     


작년 10월쯤부터였으니, 약 8개월 동안 노트북 하나로 글을 썼다.     


비록 아직 글로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돈을 써야겠다. 건강을 잃지 않아야 이 일을 계속해도 오래 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다른 일을 해도 오래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니, 건강이 제일이다.     


노트북 거치대 약 4만 원.

블루투스 키보드 약 14만 원.     


내 건강을 위해 투자한 돈 약 18만 원.     


18만 원으로 건강을 살 수 있다면 무조건 사야 했다.     

그동안 뭘 망설였는지….     

이젠 장비를 힘입어 날아올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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