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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심 May 27. 2024

006. 습관처럼

루틴화


롱런(long run)을 위해 일을 습관처럼 할 때가 있다. ‘이 일을 왜 해야 하는가?’ 혹은 ‘지금 하는 일이 맞나?’, ‘이 방향이 맞나?’ 하는 의문을 지우고 루틴화 하는 것이다. 글 쓰는 처지에서 루틴화는 지극히 효율적이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이런 루틴화를 이루기 위해선 두 가지 작업이 선행되어야 했다.     


첫 번째로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얼마나 하려고 하는가?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정확히 해야 한다. 그다음 일을 지속하게 되었을 때 내 미래가 보장되는지 즉, 일의 비전을 그려본다. 비전을 그려볼 땐 보통 10년 뒤에 어떻게 될지 그려본다. 그렇게 동기를 확실하게 하고 일의 비전을 보인다면 다음 순서로 넘어가자.     


두 번째, 일을 얼마만큼 할 지에 대한 약속이다. 자신에게 기간을 두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열심히 해서 잘 된다면 비전도 있다. 그렇다면 도전해 볼만하다. 하지만, 잘 안될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무작정 시작하고 끝을 모른다면, 비참해질 수도 있잖는가? 나는 내 인생을 80-100년으로 봤을 때, 지금 시작하는 일에 할애해도 될 최대 기간과 최소 기간을 정했다. 20대의 끝에 있는 내게 허락한 시간은 최소 1년, 최대 2년이었다.     


2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다. 그 정도도 안 하고 뭔가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는 게 욕심이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이다.     


그럼, 이제 정해진 기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다.

의심과 잡념을 제거하고 습관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게 오늘도 습관처럼 한 글자 한 글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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