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 묵언안거 소감문
먼저, 안내해주신 서광스님과 서은정팀장님께 큰 감사 드립니다.
명상이 되기 위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였고, 아무일없이 아무렇지 않게 고요히 머물 수 있었던 일상에 감사함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친구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집안의 숟가락, 젓가락, 밥그릇이 몇 개인가부터 시작해서 차는 무엇을 타고, 집은 몇평이고, 학력, 직업, 가족관계 등등 이런것들을 알아야 비로소 ‘아는사이’ ‘친한사이’ ‘이웃사촌’ 정도 된다고들 흔하게 생각하는 시대에 2박3일 짧은 기간동안, 그것도 비대면으로 함께한 분들에게서 더 친근감을 느끼며 벅찬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불쑥불쑥 올라오는 생각과 몸의 다양한 감각들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개방, 노출함으로써 나타나고 머물고 사라지는 것들의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재미도 컸습니다.
몸움직임의 끝자락에 주의를 두니, 좌선동안에도 스스로 움직임에 제약을 두지 않게 되어 자유로웠습니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다’ 라는 책제목이 떠오름과 동시에
‘거절’을 미루고 있던 어떤 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도 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좌선, 행선, 좌선, 행선의 반복적인 패턴이지만 스님의 말씀과 불규칙한 시간안배를 통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예측하여 미리 행동하거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명상과 일상은 둘이 아니며, 삶과 죽음도 둘이 아니며, 나와 대상은 둘이 아님을 천천히 스며들 듯 조금씩 알아차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msc 지도자과정 신청을 위한 필수 묵언안거 명상 체험 소감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