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보석, 옥수수

7월 3주 차_여름의 무더위 속, 작은 선물 같은 한입

by 이소의사계절

친한 이모님께서 직접 키운 옥수수를 보내주셨다.

초롯록 빛 껍질,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손질된 옥수수였다.

이모님의 섬세한 마음과

정성이 한껏 묻어있는 작은 선물에 감사했다.


그 자체로도 충분히 예뻤다

껍질을 조심히 벗겨내며

안에서 나오는 옥수수알을 보니,

찰옥수수였다.


물을 올리고 소금을 아주 살짝

은근한 불에 삶아지는 동안

부엌 가득 고소한 냄새가 집안 가득 풍겼다.


옥수수가 다 삶아졌을 때쯤,

시원한 에어컨 아래 선풍기 옆에 앉아

옥수수를 하나 집어 입에 물었다.


한 알 한 알 톡톡 터지며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퍼졌다.

밖은 햇빛 쨍쨍, 푹푹 찌는 여름이지만

안은 푸른 바람이 도는 듯한 기분.

여름은 딱 그 정도가 충분하다.


오늘도 다들

더위에 지치지 않기를

작은 기쁨을 하나쯤 발견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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