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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통

시집 <우리 사랑이 시작된 그날엔> 중에서, - 출간 준비 중 -

by 마님의 남편


아프다, 많이 아프다

그래서 병원에 갔다

의사는 약도, 주사도 안 주고

그냥 가라고 한다

시간이 약이라고


난 찢어진 상처보다

뼈가 부러진 것보다

아픈데, 더 아픈데

나만 느끼나 보다

사랑통.










*Photo by Tom Pumford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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