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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시집 <우리 사랑이 시작된 그날엔> 중에서, - 출간 준비 중 -

by 마님의 남편


하고 싶은 말은 참 많은데

부끄러워 글이 되지 않겠다는

널 붙잡고 밤새워 씨름을 해 본다


머리만 긁적이며

오늘도 새벽을 맞았지만

얼굴엔 웃음꽃 가득.











*Photo by Scott Graham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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