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용과의 만남
## 제4장: 용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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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의 첫 승리 이후, 신라 전역에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진무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밤마다 꿈에서 더 큰 어둠의 그림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월영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있는 것 같아."
"나도 그런 느낌이야. 어제 꿈에서 이상한 것을 봤어."
월영이 말하는 꿈은 진무가 본 것과 비슷했다. 거대한 검은 용이 하늘을 뒤덮고, 세상을 어둠으로 물들이는 꿈이었다.
"혹시 그 검은 용이 진짜 적일까?"
"아마도. 말갈족들을 조종한 것도 그 존재일 거야."
두 사람은 다시 감은사로 향했다. 문무대왕과 김유신의 영령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감은사에 도착하자, 바다가 평소와 달랐다. 파도가 거칠게 치고 있었고,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끼어 있었다.
"뭔가 이상해. 용들께서 화가 나신 것 같아."
진무가 만파식적을 불자, 바다에서 두 용이 급히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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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무야! 월영아! 큰일이다!"
문무대왕의 용이 다급하게 외쳤다.
"무슨 일이신가요?"
"어둠의 군주가 깨어났다. 그는 고대부터 이 땅에 잠들어 있던 악의 화신이다."
김유신의 용이 덧붙였다.
"우리가 그를 봉인했었는데, 최근의 전쟁과 원한들이 그의 힘을 강하게 만들었다. 이제 곧 완전히 깨어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파식적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강한 힘이 필요하다."
문무대왕의 용이 바다 깊은 곳을 가리켰다.
"저 깊은 곳에 용궁이 있다. 거기에 가면 진정한 만파식적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용궁이요?"
"그렇다. 하지만 그곳에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월영이 진무의 손을 잡았다.
"함께 가자. 우리는 이미 많은 시련을 함께 이겨냈잖아."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김유신의 용이 경고했다. "용궁에서는 각자 혼자서 시련을 겪어야 한다. 서로 도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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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무와 월영은 용궁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두 용이 그들을 바다 깊은 곳으로 인도했다.
바닷속 세계는 상상을 초월했다. 형형색색의 산호들과 신비한 물고기들, 그리고 빛나는 수정들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공간이었다.
"와... 이런 곳이 정말 있었구나."
하지만 감탄할 시간은 없었다. 용궁의 문 앞에 도착하자, 거대한 용 한 마리가 그들을 막아섰다.
"누구냐! 감히 용궁에 들어오려 하는 자는!"
"저희는 진무와 월영입니다. 어둠의 군주를 막기 위해 왔습니다."
용이 그들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너희가 바로 예언에 나온 그 둘이구나. 들어가거라. 하지만 기억해라. 용궁에서는 진실한 마음만이 통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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