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가 정자 찾아가는 임신계획

출발부터 험난한 주말 부부의 계획 임신

by 단신부인

공부와 운동은 노력에 비례하나,

과연 임신도 그럴 진 의문이다.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야 하니 더더욱 걱정이다.


우리는 맞벌이 주말부부,

붙박이인 남편을 두고 아내인 내가 이동한다.

그래서 우리의 임신 준비가 쉽지 않다.

님을 봐야 뽕도 딴다는데,

이건 마치 난자가 정자 찾아가는 격이다.

님을 쉽게 볼 수가 없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습도 내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피임기구를 안 하면 임신 되는 거 아니냐'

주변 직원의 말은 귓등으로 흘려버린 지 오래.

그게 말이야 방구야! 를 속으로 연신 외쳤다.


어쩌다 만난다고 해도, 때를 잘 맞춰야 하는 법

안타깝게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장벽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고로, 나의 주기는 불규칙하다.

배란기 역시 맞추기가 어렵다.

이 극악의 밸런스를 어찌 극복하는 지가 관건인 셈.


어쨌든, 우리 부부의 대응책은 아래와 같다.


첫째, 1일 1엽산 원격으로 실천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엽산, 총 2통을 구매했다.

각 1통씩 나눠 갖고선,

다시 만날 그 날까지 매일 1알씩 먹는다.


둘째,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관리하기

주로 내가 실천한다.

양쪽 유전자가 골고루 반영된다지만

아무래도 내 몸이 태아가 직접 연결되는 이상

모체의 건강 상태가 핵심적이라 판단해서다.


각종 영양제도 꼬박꼬박 먹는다.

천원샵에서 구매한 매일 약통이 꽤 도움이 된다.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둔다.

별거 아닌 듯 보이나, 체감도가 상당한 편.


운동 역시 유산소, 근력 등 가리지 않고

시간이 될 때면 하려고 노력한다.

꾸준히 하기 위해서 기록을 서슴지 않고!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


운동을 습관화해야, 임신 중에도 몸을 움직일 것만 같았다.

습관이란 무섭고, 생각처럼 안된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움직이는 데 더 익숙해져야 하겠다.


결혼 전엔 웨딩 검진을 받았다.

내게 없는 항체가 생성되도록 A형간염 등 접종도 맞았다.

임신하고서 맞으면 번거로우니까!

요즘은 전자정부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어 그런지

접종 내역이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다 뜨더라.

뭐가 없는지 확인 가능하다.

잘 찾아보기만 하면 참 좋은 세상!


셋째, 배란, 임신 테스트기로 자가 측정.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대용량으로 구매 가능하다.

솔직히 한, 두 푼 하는 게 아니다.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도 비싸지 않은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동료에게 자문을 구하니

역시 오프라인 매장보단 온라인이 더 낫다고 했다.

이에, 배란기 테스트기를 많이 구비했다.


개인적으로 실험을 해 보니,

안내문대로 컵에 담궈서 하나,

5초간 함성 발사! 느낌으로 하나

결과는 매한가지였다.

고로, 편한 방법을 선택해야지!


넷째, 출산일 계산기 활용

생각 없었을 땐 몰랐는데

놀랍게도 마지막 생리일로부터 임신 주수를 계산하더라.

어린시절 성교육 때 난 대체 무얼 배웠나!

출산휴가, 육아휴직 법으로 보장된다지만

나도 내 직장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다.

구하면 답이 있을지니!

포털사이트에 '출산일 계산기'를 검색해보라!

값만 입력하면 출산일 산출 1초 컷으로 가능하다.


이렇게 준비 한대도 뜻이 없는 한 이뤄지지 않겠지.

부담갖지 말고 쫄지 말아야겠다.

마음을 편히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지.

지성과 치성을 다해, 하늘에 뜻이 닿을 때까지.


#계획임신 #출산 #임신준비 #주말부부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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