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런 사람입니다 프롤로그

다른 사람을 통해 본 나, 그리고 너

by 아누코난

브런치 연재북을 시작합니다.

매거진 북을 끝내고 2주 정도 쉬려고 했는데 1달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글을 쓰지 않으니 다른 사람의 글도 보지 않게 되더라고요.


내가 쉬는 동안에도 내 글을 읽으신 분들께

정말 감사의 인사의 드립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알고 싶을 때

관계 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싶을 때

타로의 탄생카드를 통해 자신을 바라보고

남들이 나에게 해주는 글을 통해

나를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 >

당신은 이런 사람입니다. 연재를 시작하며


나 그리고 너

다른 사람을 통해 본 나, 내가 본 너


11월에 매거진 북 30개의 질문을 마치고 다시 시작하려니 조금 어려웠어요.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우선 다른 사람이 나에게 써주었던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의 탄생카드의 설명과 함께 나도 조용히 글을 건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나의 다양한 감정을 만났어요.

부탁할 사람이 있을까? 거절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부탁할 때의 쑥스러움,

용기 내어 부탁하니,

한 사람씩 나에 대한 이야기를 써주었어요.


대놓고 하는 것이니 단점보다는 장점을, 좋은 점을 써주었고,

쑥스럽지만 기분 좋았고,

평소에 나에게 한 번도 해주지 않았던 이야기를

글을 통해 접하게 되니 상대방의 생각도 알게 되었어요.


한 사람씩 글을 받게 되면서

글을 보기 전에 설레고

읽고 나서 울컥하고 뿌듯해요.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는 어떤 존재인지.

나의 행동과 태도는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눈을 통해

나를 바라보니

울컥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그들이 사랑스럽고,

나도 사랑스러워졌다.

그렇게 나를 다시 보게 되고

부탁하는 나도, 써주는 상대방도 모두 그때만큼은 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었지 않았을까?


“박성희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10개의 원고를 부탁하는 사람들을 선정하고,

부탁하고,

원고를 받는 과정이

나와 그들과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는 일이 되었어요.

장점이든, 단점이든 글로 보는 나는

참 매력적인 사람이거나, 그렇게 노력하는 사람이죠.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탄생 카드와 함께 내가 보는 그대를 적어 조용히 건네봅니다.


“나에 대해서 장점이든 단점이든 적어주시면 제가 밥 한잔 쏘겠습니다. 글자수는 공백포함 350자 이내입니다. 부탁드려요.” 15명한테 부탁했는데 10명이 원고를 보내주었어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10명 정도를 선정하고,

나에 대한 글을 부탁해 보세요.

대신 쓰기 힘드니 글자수를 350자에서 500자 정도로 말해주세요. a4 용지에 7줄에서 10줄 정도예요.

기간을 정해주세요. 일주일 이내 정도,

글의 기간을 정해주세요. 한 달 정도의 기간을 잡으면 좋아요.

글을 취합해서 상대방에게 보내주세요.

써준 글은 자신의 글쓰기의 동기부여와 글감이 될 거예요.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