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저는 동물의 왕국과 같은 국제 정세와 동물의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정글의 법칙과 같은 동물 사회 현상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대, ‘보리고개’라 불리던 매우 가난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그 시절, 사람들은 굶주림 속에서도 서로를 도우며 살았습니다.
이웃이 나누어 주는 밥 한 숟갈은 곧 생명을 나누는 일이었고 그 일은 인간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도리였습니다.
이 시대의 삶은 빈곤으로 허기가 졌고,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어려움은 있었으나 동물의 탐욕은 없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근대화를 위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따라 오늘날의 대기업군이 형성되게 되는 종합상사 제도가 수립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때 삼성 물산, 현대 종합상사, LG 상사,를 비롯하여 10개 대기업이 종합상사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대기업들은 년 20% 고금리 이자 대신 년 3%의 저금리 이자 지원과 각종 세금 혜택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급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이 대기업들은 해외 시장 개척, 자원 확보, 기술 도입 등을 주도하며 무역을 담당하여 한국경제의 고도성장과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 대기업들의 활약으로 오늘날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의 대열에 끼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대기업들 중 일부기업들은 변칙적으로 중소기업을 잡아먹고 동물 사회의 야수로 성장한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3%의 저리 자금으로 잘 나가던 중소기업을 탈취하는 재원으로 악용하였습니다.
일례를 들면 처음에는 수출 주문을 많이 주다가 어느 시점에 주문을 중단 함으로 자금력이 약한 토끼 같은 중소기업은 경영이 어려워져 자연히 대기업에 먹혀서 사라지는 정글로 변하였습니다.
이 당시부터 비즈니스계에는 약육강식의 생태계가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대기업은 야수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중소기업이 일구어 놓은 기술과 기업을 집어삼키는 동물 사회를 이어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경제의 세계가 이제는 약육강식의 진화된 정글로 변했습니다.
법은 존재하지만, 정의는 사라졌습니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양심은 퇴화했습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며 우리나라의 경제는 더욱 발전하여 세상은 눈부시게 변했습니다..
보리고개라는 빈곤의 단어는 먼 옛날의 이야깃거리가 되었고, 먹거리는 차고도 넘쳐 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배가 부를수록 사람의 마음은 메말라 갔고 사회는 점점 더 동물의 사회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부모가 힘들여 유학까지 보내 주었는데 귀국하여 더 이상 돈을 지원 않는다고 부모를 살해한 늑대 인간이 출현하는가 하면,
돈 때문에 노부모를 죽이는 일이 비일 비재하며, 보험금을 노려 배우자를 살해하는 여우 같은 부인도 출현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이를 향해 이유 없이 칼을 휘두르는 묻지 마 살인을 저지르는 야수들이 나타나고 있는 정글 같은 사회,
이렇게 우리 사회는 입에 담을 수 없는 해괴한 사건들로 홍수를 이루는 야수들이 우글 거리는 정글의 세계로 변모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불변의 진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허무주의가 인간의 마음을 공허하게 만들었고, 다원주의가 옳고 그름의 경계를 허물어 버렸습니다.
이제 세상은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자기만의 진리를 말하고, 그 진리들이 충돌하며 사회는 피폐해지고 짐승의 공허한 울음소리만 가득해졌습니다.
이제 인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계속해서 동물의 본성에 충실할 것인가, 아니면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인가.?
더 이상 정글 속에서 동물의 삶을 살아가지 말고 인간의 세상으로 회복되어 살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를 위해서는 수천 년 동안 오직 불변의 진리로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이 동물 사회 같은 지옥 세상을 인간의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동물의 세상을 청산하고 진정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회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