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n Lee Oct 23. 2024

대기업의 공세

18. 대기업의 공세

이소망은 유럽에서 돌아오는 데로 Gas 열병합 발전 영업팀을 조직하여 일단은 대도시의 대단지 아파트를 상대로 영업을 추진하였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분산형 전원 정책을 시행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이소망은 에너지 공단의 정이사장을 만나 Gas 열병합 발전기를 에너지 절약을 위한 특별지원 자금을 지원하는 ESCO 사업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는 것을 확정 지은 다음, 유럽의 분산형 전원시책에 따른 Gas 열병합 발전시설의 보급 실태를 설명하며, Gas 열병합 발전 시설의 에너지 절약 실태를 설명하여 주고 앞으로 적극 보급 하여 줄 것을 정책 건의 하여 이에 대해 적극 수용 할 것을 확답을 받고 골프 약속을 한 후에 귀가했다.  

“저는 에너지 공단의 ESCO 사업 담당자입니다, 여러분께서 Gas 열병합 발전 시설을 도입하시면, 여러분들의 겨울의 난방비가 지금 단순 보일러 보다 30% 난방비가 절약됩니다, 그 이치는 Gas 열병합 발전기로 발전해서 여러분들은 지금 사용하시는 전기 요금과 동일하게 납부하시고,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열원으로 난방을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 이때 절약되는 에너지 금액으로 설치비를 분할 상환 하시는 구조이기 때문에,  여러분 들에게 유리한 사업입니다”

에너지 공단 충남 지사 강당에 대전 지구 아파트 관리 소장과 아파트 대표들을 상대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 세미나의 결실이 맺어져서 유성의 신동아 아파트가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

“국내 1호로 Gas 열병합 발전 시설을 준공하게 된, 주민 여러분들 축하해 드립니다. 설비비의 상환은 여러분들은 전혀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에너지 절약 된 금액에서 상환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소망이의 연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계룡시의 계룡대 군인 아파트 대단지가 2호로, 시공을 하였고 이어서 서울 지구에서 급속도로 매출 이 증가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대기업이 이러한 시장을 그대로 놔두지를 않았다.

일개 중소기업이 개척한 시장을 염치도 없이 대기업이라는 브랜드로 치고 들어와 시장을 흐리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는 아파트 주민들이 자기 비용 부담 없이 난방비가 적게 들어가는 것을 알고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고 발주를 하던 주민들이나 관리 소장들이었다,

이런 시장을 대기업들이 하청 업체들을 통하여, 소위 뇌물 작전으로 나오며 시장을 흐려 놓기 시작하자, 시장이 어지럽게 변하게 되었다.

“회장님 우리 회사도 대기업의 공세를 막아 내려면 저들과 보조를 맞추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열병합 사업 본부장 김봉철의 제안이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영업 방침을 고수하도록 하시오, 진행되는 것을 보아 가며 케이스 별로 하되 무리는 하지 마시오,”

이소망은 이제 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여야겠다고 결심하고, 신 재생 에너지 분야의 하나인 나무를 연료로 하는 Bio Mass 발전 기술을 개발하여, 신시장을 개척하기로 하고, 유럽의 회사와 기술 제휴를 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오스트리아의 바이오 매스 발전 시스템의 전문 업체인 폴리텍 엔지니어링 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이 시스템은 소형 Gas 발전기 사업과 비교해서 한 프로젝트당 가격이 최소 몇백억 수준이라 자체 설비 실적을 보여 주지 않고는 시장 개척하기가 곤란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이소망은 마침 ESCO 사업으로 추진해봐 달라고 제안이 들어온 광주 염색 단지의 엽체들과 협의 가 되어 이곳에 ESCO 사업으로 자체적으로 일단 발전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사업을 수행하였다.

결과적으로 이소망의 결단은 성공하였다.

“오늘 대한민국 1호 Bio Mass 발전소 준공을 축하드립니다, 대기업도 함부로 참여하기 힘든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기술 개발을 하여  가동을 하게 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발전 플랜트 수출에 많은 기여를 하시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임태섭 산자부 차관의 축사가 이어지고 있다.


“역시 회장님의 앞을 보시는 예지력과 결단력은 대단하십니다, 노스케스코그 제지 회사에서 광주 발전소를 다녀 갔습니다, 그리고 자기 발전소 개조 견적을 정식으로 의뢰해 왔습니다,”

“이 정도의 가격이면 되겠습니다. 바로 계약 준비 하여 주십시오”

이소망의 판단이 옳았다, 모든 상품은 그 특성에 맞추어서 영업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데 Bio Mass 발전설비는 역시 실적을 보여 주어야 된다는 판단하에 300억을 투자하여 광주에 자체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자체 기술력도 확보하고 건설 실적도 동시에 확보하였을 뿐 아니라 이젠 어였한 발전 사업자 대열에 끼이게 된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이에 더 나아가 나무를 연료로 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 주종을 이루고 있는 아카시아 나무를 벌채하여 연료로 사용하고 벌채한 자리에는 백합나무를 조림하여 5년 주기로 벌채하는 순환림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여 산림 연구소와 전북 무주군과 합력하여 순환림 사업을 추진하게 성사시킨 성과는 어느 대기업도 이뤄 낼 수 없는 일을 성취시킨 것이다,

이어서, 영월랜드 카지노 리조트에서 Bio Mass 발전소 건설에  대한 입찰이 공고 됐다,

“입찰 등록 업체가 대기업 세 군데 우리 회사 포함 네 군데가 등록했습니다.”

“아니 대기업들은 건설 실적이 없는데 자격이 되나, 대기업들 참 대단하다 중소기업이 개척해 놓은 시장은 무조건 뛰어 드니 말일세”

“해외와 기술 제휴 맺은 회사의 실적으로 입찰에 응한다 합니다,

“그렇다면 가격을 덤핑을 하지 않는 한 우리를 따라잡을 회사는 없다는 얘긴 데,”

“그야 모를 일입니다, 대기업의 행태를 보면 중소기업의 싹을 자르기 위해서 덤핑을 할 수 도 있다고 보고 대책을 세워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열병합 발전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봉철 본부장의 판단이었다.

“325억 3천5백만 원에 에너택이 낙찰되었음을 공표합니다,”

드디어 영월랜드건도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수주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소망은 마음이 씁쓸 럼 하였다, 역시 김봉철 본부장의 예측대로 저들이 덤핑가격을 제시하여 불과 3백만의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낙찰을 받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대기업에서 덤핑 할 것을 예측하여 저들이 도저히 못 쫓아 올 가격으로 별 이익도 없이 손해를 보지 않는 가격으로 응찰을 했었는데, 저들이 엄청난 덤핑가격을 제시했던 것이다.

아무리 약육강식의 현실이라 하지만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을 하고 시장 개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에서 기술 개발이나 시장 개척을 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가 이를 가로채곤 하여 얼마나 많은 중소기업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을까? 생각하며, 가슴이 아파옴을 느끼며, 씁쓰름한 표정을 짓는다.


“차관님, 앞으로 늘어 나는 전기 수요에 대해서는 분산형 전원 정책 방향으로 나가셔야 여름이나 겨울의 피크 타임에 블랙 아웃 당하는 현상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평상시에 사용하지도 않는 발전 설비를 블랙아웃에 대비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건설 회사들 배만 불려 주는 것이고 일반 국민들만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이소망은 전기 관련 사업 전문가로서 진심으로 임태섭 차관에게 국가 장래를 위해서 분산형 전원 정책으로 나가야 우리나라의 전기 문제가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된다는 것을 설명하여 주었다.

우리나라가 구역형 전기 사업을 확산시킬 경우, 신규로 늘어 나는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정부 예산을 들여 신규 발전소를 건설할 필요가 없고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할 경우 그지역에 목동이나 5대 신도시처럼 자체 지역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케 하여, 주민들이 난방비도 절약시켜 주고 전기도 저렴하게 사용토록 할 수 있다는 점을  임태섭 차관에게 설명하여 주었다.

또한 기존의 아파트 지역도 소형 열병합 발전 건설 비용을 장기 저리나 ESCO 자금등을 지원하여 설비를 확대시켜 나간다면 향후 5년 후에는 분산형 전원으로 전기 수요가 대체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여 주었다.

산자부 임태섭 차관은 성정이 곧은 사람이라 평소 재벌들이나 건설 업체들과 일체 교류를 하지 않는 고지식 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는 사람이라 이소망이  설득하여, 분산형 전원정책을 공식 정부 전원 정책으로 채택케 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한 법개정을 위해 임태섭 차관은 관계 기관들과 대기업의 건설 회사들의 상당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법령 개정을 이루어 내고야 말았다.

이소망은 이를  증명키 위해 국내최초로 구역형 전기 1호 사업자로 사당동 지구에 4,000 세대를 시범으로 하는 사업권을 정부로부터 승인받고,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분산형 전기 보급확대를 위하여, ESCO 자금도 500억에 불과하던 것을 2,000억까지 증액시켜 지원하게 되었으며, 점차적으로 증액을 하여 나가겠다고 정부에서 발표를 하자, 그렇지 않아도 대기업이 한두 업체만 참여하던 시장에 거의 모든 대기업이 이 소규모 열병합 시장에 뛰어들어 피 터지는 전쟁 터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 시장에서 이소망의 에너택은 꾸준히 50% 이상의 시장을 장악하고 나가고 있었다. 소비자들이 대기업의 횡포를 알고 중소 기업인 에너택을 선호 해준 덕이었다,



이전 17화 여행은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