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란타 피는 마을
웃는 게
꼭 즐거워서만은 아니야
활기찬 게
열정이 넘쳐서만은 아니야
길 위의 생이란 현 위의 활이라
삐끗하면 전부가 흔들리니까
술 한잔 마시고 일어서는 건
술이 좋아서가 아니야
그 순간 내가 나에게 건네는 위로니까
그 순간 나도 나로부터 풀려나니까
낮달도 속으론 붉으니까
내가 쓰는 언어와 사랑에 빠진 글쟁이입니디. 나를 위로하며 나를 발견하며 날마다 걸어갑니다. 육체의 늙음은 피할 수 없지만, 의식은 말랑말랑하게...늙음에 베팅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