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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하게 아득하게
by
규린종희
Jun 7. 2024
살아있다는 건
순간순간을 아찔하게 건너는 일인걸
살구, 살구나무 꼭 잡고 익어가듯
살구나무, 살구 꼭 잡고 깊어지듯
날마다 처음인 그대에게
처음의 마음으로 쓰는 첫 문장
나라는 언어는
너라는 골짜기에서 발견되는
아득한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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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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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린종희
직업
칼럼니스트
내가 쓰는 언어와 사랑에 빠진 글쟁이입니디. 나를 위로하며 나를 발견하며 날마다 걸어갑니다. 육체의 늙음은 피할 수 없지만, 의식은 말랑말랑하게...늙음에 베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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