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돌아볼 때

by 규린종희

어제를 지우고

어제에 갇힌 기억을 지운다

기억에 고인 사람을 지우고

말의 기둥을 지운다

이울고 지우는 하얀 길

문득 돌아볼 때 거기 서 있는

그대 나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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