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소리 / 유이정
사계(四季) 오르내리는 연습실에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흐른다
엄마의 내리는 시간은 마디마디 저리고
쑤시는 마음일랑 고이 접어 한숨 삼킨다
겁을 먹으면 할 수가 없어, 기회는 한 번
찰나로 흘러서 지나면 그뿐!
아들의 울리는 시간은 기나긴 바람으로
쉼 없이 노래하며 간절한 활(活)을 긋는다
울퉁불퉁 굳은살 아픔은 무디어가고
개구리 손가락으로 크레센도, 몰토 크레센도
-2022년 10월 쓰다
딸 둘 아들 둘 엄마, 시와 수필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