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하루는 어땠어?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밥은 먹었어? 피곤하진 않니?"
대충 대답하고 끊어버리지만
알아, 그 말 안에 담긴 걱정들
가끔은 짜증도 내고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 이틀 밀어둔 안부 전화
근데 어느 순간 문득 생각나
내가 먼저 묻고 싶어, "엄마는 어때?"
전화기 너머로 늘 마지막엔
"우리 딸 사랑해, 건강해야 해"
생각만 해도 코끝이 찡해져
난 잘해야지, 하면서도 참 그게 잘 안돼
마트에서 발견한 엄마가 좋아하던 과일
괜히 들었다 놨다 주머니 속 휴대폰
단 몇 초면 될 걸, 왜 망설이게 될까
미안해, 그 말 한마디가 어려웠어
세상 누구보다 아낌없이 주면서도
늘 걱정뿐인 엄마
이제야 알 것 같아, 그 무거운 마음
그래서 오늘은 내가 먼저 걸어
전화기 너머로 늘 마지막엔
"우리 딸 사랑해, 건강해야 해"
이제는 내가 먼저 말할게
"엄마, 나도 사랑해, 보고 싶어"
한 번이라도 더 안아줄 걸
한마디라도 더 해줄 걸
시간은 멈추지 않으니까
지금, 여기서 사랑한다고 말할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따뜻한 목소리
이젠 내가 먼저 묻고 싶어
"엄마, 오늘 하루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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