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셀프> 필사하기 (3)
강릉에 오고 가면서 읽다 보니 <울트라셀프> 필사도 끝이 났다.
지난번에 이어, 마음에 와닿은 문장 10가지를 추려서 남겨보겠다.
1.
인간에게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의지, 생각, 상상력’
그런데 아무리 의지를 불태워도 계획을 끝까지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자신의 의지에 생각과 상상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71p)
2.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위해서는 인간 본질에 대한 이해, 무엇보다 당신 자신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이는 초자신을 통해 가능하며 이 본질을 깨달은 사람은 행동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185p)
3.
변하고 싶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한다. (229p)
4.
인간을 이해하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자신의 삶을 계획할지 매우 잘 알고 있다. (235p)
5.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원해야 할지 모르는 존재다.” (238p)
6.
자신이 발전할 수만 있다면 배우고 받아들이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만큼 무서운 사람은 없다. (247p)
7.
인간이라면 하루 평균 약 5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내가 선택한 생각에 계속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내 삶의 키를 잡고 완벽하게 자기를 통제하는 상태를 드웰링, 바로 ‘거함’이라고 말한다. (255p)
8.
목표는 단순히 ‘이루는 것’뿐만 아니라 ‘담는 것’도 의미하고 있다. 그 목표를 왜 이루고 싶은지 당신의 무엇을 담아내고 싶은지 정해야 한다. 그래야 궁극의 목적인 자기실현을 이룰 수 있다. (266p)
9.
성공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성공할 상태가 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269p)
10.
‘글쓰기는 명상의 연장선이다.' (275p)
필사를 하면서 "필사를 하면 뭐가 좋아?", "장점이 뭐야?"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분명 좋은데, 그래서 꾸준히 하는 건데, 이걸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멈칫했던 순간이 있었다.
지금은 익숙해진 물음이기에 가이드처럼 바로 답이 나오지만 항상 나의 답변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기록하려고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 생각도 정리되는 느낌이라 필사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정돈된 답변을 내놓는다. 하지만 성에 차지않는 아쉬운 답변이었다.
그리고 '글쓰기가 명상의 연장선'이라는 직관적으로 와닿은 표현에 속으로 유레카를 외쳤다. 책에서는 기록이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생각을 모으고 정립하는 순간, 수많은 생각을 한곳에 집중시키기 때문에 명상이 된다고 한다.
나의 답변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전달되는 게 다르다. '명상'이라는 표현보다 적합한 표현이 없는 것 같다. 글 쓰는 시간이 나를 돌아보는 유일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시간이 있어야 숨통이 트인다.
이 시간만큼은 나를 돌보고 사랑해 주자. 그것이 글쓰기 표현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