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숨소리가
파도소리 같다
꼭 바스라지는 모래사장을
끝없이 밟는 소리같기도 하다
모든걸 쓸어내릴 것 같이
내 피부와 귓가를 차게 쓸어내린다
잠결에
이불을 걷어차 차가워진 너를 정돈 하고 곁에 앉는다
하나님
그대 시어, 어째서
이 자와 함께하며 하지말걸 한 일은 알아차리되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모르겠나이까
잘못됨은 모르고
후회함은 알겠나이까
너의 당장은 내 들여다볼 줄 모르는
어리석음
항아리 입구를 볼 줄 모르거나
볼 수 없을만큼 니가 높거니 내가 부족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