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2020년 3월 27일

by 주과장



바람에 맞으면서도

니 말에 맞으면서도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한번만 더

손을 잡아 달라고

마주쳐지지 않는 눈동자를 바라봤어


한 이년만 지나도

왜 그렇게 그 손가락 하나하나가 간절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지

내 바람을


하루도 잊지 않는 이 아픔은

어쩌면 세상에 없을지 몰라

내가 잊어가는지 조차 모를 때쯤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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