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들에게.
벚나무들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늘어가는 예쁜 노란 잎들은 벚나무가 미리 하는 인사다.
10월이 되자마자 벚나무 잎들이 하나 둘 노랗게 바뀌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노란 색종이로 오려 붙인 것 같은 잎들이 팔랑거렸다.
길 옆에 이리저리 떨어뜨린 예쁜 잎들도 벚나무의 인사들이다.
봄에 핀 꽃들도 참 예쁘더니 가을에도 참 예쁜 나무다.
가을이 되자마자 겨울나기 준비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나무다.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