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이 나를 끌어당기는 것처럼 찰싹 달라붙어버렸다. 떼어내려 힘껏 점프를 해보아도 결국 나는 너의 중심에 있다.
‘그냥 이렇게 두면 어떨까?’ 넌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이고 나는 이제 너의 옆에 남아있을 사람이야. 이 세상에 너와 나만이 아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겠지만 ‘너와 나’라는 우리는 단 하나뿐이잖아. 서로에게 특별한 우리는 삶이라는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여러 사건과 갈등이란 시놉시스들을 마주하게 될 거야. 주인공의 변화로 소설이 전개가 되듯 우리에게도 변화가 찾아올 거야. 그러나 우리가 주인공인 사실을 절대 변하지 않지. 그러니 내 평생 나의 중력이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