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구나.
너는 항상 거기에 있었구나.
눈 속에 매화가 피어날 때도
복사꽃이 바람에 날릴 때도
꽃비가 내릴 때도
함박웃음을 웃을 때도
가슴 한쪽이 서늘하게 아려오는 이유가
네가 거기 있기 때문이었구나.
나는 왜 가슴 한편에
슬픔을 매장해 놓고 잊고 있었을까.
세상에 질문을 던지기 위해 작가가 되었습니다.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그리움 때문에 항상 길을 떠납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의 모든 사물에게 질문을 던지며 길을 찾아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