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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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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 조인순 작가
Aug 21. 2024
어느 날 밤 술 항아리를
들여다보니
달빛이 내려와 숨어 있었다.
잠결에 듣던 뽀글거림이
술 항아리가
달빛과 열애 중이었다는 사실
밤마다 달빛이
술 항아리 곁에
머물다 간다는 것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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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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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 조인순 작가
직업
시인
가슴속에 비가 내리면
저자
세상에 질문을 던지기 위해 작가가 되었습니다.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그리움 때문에 항상 길을 떠납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의 모든 사물에게 질문을 던지며 길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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