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에서
가을바람 머리 이고 무량수전 앞뜰에 오르니
봉황의 품에 안겨 온 세상을 가진 듯 하구나
푸르고 낮은 하늘 멧부리에 앉아 속살대는데
안개구름 머리 드니 용궁에서 浪花를 보도다
浮石 앞 깊고 깊은 골짝 평지로 만들어놓아서
선묘용이 띄운 돌 볼 수 없음 못내 안타깝네
법고 소리 귓전으로 들으며 속세로 향하지만
마음속이 五里霧中이라 돌아가는 길 잊었네
우리말과 漢字에 대한 전문적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씁니다. 또한 우리의 문화 유적에 대한 현장정보와 전문 정보를 중심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