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51]소프트 파워에 강한 대한민국

강쌤과 함께 나누는 100일의 생각 산책

by 해피강쌤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아니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코망되르(Commandeur)를 받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문화 훈장 가운데 하나인 코망되르는 프랑스 정부가 문화,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예술인에게 주는 문화 예술 공로 훈장이다.

역대 수상자 중 최고는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다. 영어 문학을 뛰어넘어 세계 문학에 영향을 끼친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리어왕 등 그의 모든 작품이 현대 문학의 토대가 되었다.

전혀 대중적이지 않은 성악의 볼모지에서 오로지 개인의 실력과 노력으로 프랑스 문화 예술 코망되르를 수상한 것은 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올리기에 충분한 소식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자 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를 통해 부강한 나라가 아닌 문화의 힘이 강한 나라를 소망하셨다. 김구 선생이 강조한 문화의 힘은 무력과 강제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하드 파워가 아니다. 문화와 가치, 제도 등으로 상대방을 설득시키고 이끄는 것, 즉 소프트 파워를 뜻한다.


소프트 파워
정신적 가치나 문화, 외교 정책의 매력으로 다른 국가나 국민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능력.



전쟁, 군사 개입, 수출입 통제, 무역 장벽 등이 하드 파워에 해당된다. 미국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강대국들의 정책이 대부분 하드 파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K팝, 할리우드 영화의 자유주의, 국제기구의 활동은 강력한 구속력은 없지만 언제나 자발적으로 생각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프트 파워가 있다.

소프트 파워(Soft Power)의 개념은 1990년대 미국의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Jr.)에 처음 소개되었다. 살벌한 국제 정세에서 조지프 나이의 말대로 매력과 설득에 의해 외교를 펼쳐나가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세계를 움직이는 것이 반드시, 무력을 동원한 하드 파워만은 아닐 것이다. 모두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갈등 관계에 놓여 있는 국제 정세에서, 소프트 파워로 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


내가 생각하는 좋은 힘이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세상을 변화시켰던 힘은 무엇일까?

세상을 위해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하드 파워 vs 소프트 파워'라는 주제로 토론 또는 토의를 해보는 것도 좋다.

우리 가족에게 하드 파워가 필요할 때는?

반드시 소프트 파워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는?

신문 한 장 펼쳐 놓고 마음에 드는 기사 하나를 정해 '소프트 파워!(또는 하드 파워)'라는 제목으로 소프트 파워(또는 하드 파워)가 더 중요하다는 자신의 의견을 글로 쓰는 활동도 추천한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논술은 언제나 자유롭게, 즉흥적으로, 형식없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의 논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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