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55]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직업 그리고 환경

강쌤과 함께 나누는 100일의 생각 산책

by 해피강쌤
기후, 자원, 면적, 지형, 고립성 등 지리적 조건이 폴리네시아 여러 사회의 인구 규모에 영향을 주었고, 이는 과학기술 및 경제 · 사회 · 정치조직의 차이로 이어졌다.<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공통된 조상에서 시작된 폴리네시아인들은 결코 길지 않은 짧은 기간이 지난 후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으로 살게 되었다. 적어도 여섯 가지 환경 요인, 즉 기후, 지질 유형, 해양자원, 면적, 지형, 고립성 즉, 다양한 환경은 그들의 생존 방식을 결정지었다.

환경에 따라 달라진 생존 수단은 사회 전체의 모습까지 변화시켰다. 고립된 환경에 의해 식량 생산이 제한적이었던 채텀제도는 농업이 아닌 수렵, 채집으로 식량을 해결했다. 그러나 폴리네시아인의 또 다른 섬, 하와이제도는 관개농법이 발달하기에 충분한 지형적 조건과 풍부한 인력을 갖추고 있었다. 주변 섬들을 정복하고 정치적 통일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

공통된 조상으로 시작된 폴리네시아인들의 삶은 그들이 자리잡은 환경에 의해, 생계 수단이 결정되고, 생계 수단에 따라 사회가 발전되거나 혹은 후퇴한 채로 머물렀다. 환경에 의해 결정된 생존 방식이 삶의 방향까지 결정지었다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개인의 직업도 삶의 방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여행 유튜버의 삶과 사무직에 근무하는 사람의 삶의 모습은 다르다. 직업에 따라 머무르는 공간, 만나는 사람, 사고 방식 등이 정해진다. 옳다고 여기는 신념을 형성하는 것까지 직업은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데 있어 존재감이 매우 크다.

결국 환경에 의해 나라의 모습이 갖춰진다. 마찬가지로 직업에 의해 개인의 모습도 완성된다. 환경과 함께 직업이란 이렇게나 중요하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직업은 삶의 방식을 정하는 출발점
<행복한 논술> 중등 8월호


인공 지능으로 인해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더 큰 변화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9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1억 7000만 개의 신기술 기반 일자리가 생긴다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했다.

범위가 다소 넓고, 경계가 불분명한 '논술'이라는 과목을 공부하는 중등 친구들이 학교와 일상에서 배우는 것들은 무엇일까? 사라질 9200만 개의 일자리를 향하고 있을까? 아니면, 새로 생길 1억 7000만 개의 일자리를 향하고 있을까.

우리 모두가 과거 폴리네시아인이라고 가정했을 때, 현재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AI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삶의 방식을 결정짓는 출발점이 곧 직업이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미래에 새로 생길 1억 7000만 개의 일자리를 향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혹시나 사라질 9200만 개의 일자리를 향해 마치 절벽을 향해 뛰어내리는 나그네쥐의 모습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지독히 어리석은 레밍 효과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환경이 직업을 결정한다.

직업이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

중등 아이들과 함께 한 오늘의 논술 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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