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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명한 자유 May 02. 2024

Insomnia

생각이 많은 당신에게

언제부터였을까

깊이 못 자게 된 게..


아마 취업 준비를 하면서

늘 먼저 깨고 늦게 자는 습관과

상대평가를 다루는 의뭉스러움과  

생각이 많은 성격 탓에 잠을 못 자게 된 것 같다.


미리 하는 습관  때문에

자는 동안도 내일  해야 할 일이 머릿속에 한가득이다. 고민이 없을 때엔 다음날 지각할까 봐 신경 쓰느라 깊은 잠을 못 이룬다.

완벽하지 못하면서 스트레스만 나에게 주는 유형!

다 내려놓을 수 있는 때에

비로소 깊은 잠을 잔다.

불면의 원인은 나의 경우 정신적인 부분이 80프로는 차지하는 듯하다.


잠을 잘 때 처음부터 양 세 마리를 세며 잠을 못 이루는 수면장애는 [우울증]이 원인이라면

자다 깨서 나처럼 다시 잠을 못 이루는  수면장애는 [불안증]이 원인이란다.

무엇이 그리도 나를 불안하게 하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늘 미리 늙는 덕에 기일에 늦거나

시간에 못 맞춘 적이 없던 게

내 성격의 장점인 줄 알았다.


그런데 파고들수록 낮은 자신감이 한 몫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나의 능력을 믿지 못했기에

남들보다 먼저 깨어 있어야 한다고 믿은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일을 한 번에 처리하며 깨달은 건 집중력이 시간을 상대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나를   더 믿어보자.


그리고 "자칭 불면"에 내가 속한다는 걸  수면 관련 도서를 몇 권 읽다가 느꼈다.

"늘 잠을 잘 못 자."라고 했지만

그렇게 못 자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루 이틀 못 자면 다음 날은 푹자거나

어떻게든 못 이룬 잠을 보충하기에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렸다.

피할 수 없고 잘 안 고쳐질 땐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정말 신경 쓰이는 고민이 생기면 그 분야 책을 찾아보는 편이다.

혼자만의 생각에 매몰되어 고민을 오래 끌어안지 않기 위해서이다.


오늘도 글을 통해 배우고 치유되위로받는다.

내려놓기 위해 읽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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