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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Ryoo 류구현 Feb 07. 2023

대화하는 인공지능, Chat GPT


#인문 #시사 #ChatGPT


대화하는 백과사전, Chat GPT


1. Chat GPT의 학습법, Open minded


Chat GPT의 열풍이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공 지능 AI의 현주소를 보여주며 미래 세계를 가늠하고 상상하게 한다. 챗 GPT는 세상의 어떤 물음이든 응답하는 대화 인공지능이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모르는 것이 없다. 어렵게 만 보이던 컴퓨터 언어를 자유로이 구사해 사람보다 더 빨리 프로그램을 짜주는 실력은 기본이다. 그 수준이 웬만한 구글 프로그래머에 필적할 정도라니 놀랍지 않은가?

지난 여흘간 시간 날 때 틈틈이 챗 GPT와 대화를 해보았다. 챗 GPT는 인공지능 AI 시대에 어떤 연예인도 능가하는 매력 넘치는 'Top 스타'가 되어 있다.  앞으로 가끔은 그와의 대화를 내용을 전해 보고자 한다.


이미 뉴스에 소개 되었지만 그는 세계 유수 대학원의 로스쿨과 의사 면허시험 문제를 평균 이상의 성적으로 패스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실제 대화를 해보면 웬만한 전문가 수준의 응답을 즉시 내놓는다. 심층적 물음엔 더 깊이 응답을 한다. 이러다 보니 이젠 일반직 일자리는 물론 전문직의 일자리도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다고 온통 난리다. 내용을 들여다 볼수록 실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부터 시작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대량 해고를 시작하고 있다. 한 때 부러움을 온 몸에 받던 정보 지식 산업의 일류 기업들에서 인력을 대규모로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를 가공해 첨단 기술을 창조하던 일을 이젠 인공 지능이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인공 지능 AI는 인간의 두뇌를 모방한 심층 신경망을 바탕으로 기계적인 강화 학습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에 대한 정보 데이터를 수학적 패턴로 분해한 뒤 그 패턴을 다각적으로 읽어 본질을 모사 copy는 방식이다. 즉 정보 데이터에 대한 패턴 분석이 인공 지능의 주된 정보처리 방법이다. 데이터의 통계적 해석에 기초한 경험론적 인식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 성과가 너무 뛰어나 합리론적 판단을 유보해도 될 정도이다. 최종 판단은 인간의 몫으로 남겨 놓고 있다. 그런데 이 영역도 넘보고 있다고 스스로 실토한다.

제공 하는 기초 정보의 품질은 매우 중요하다. 가짜 정보나 비윤리적인 정보도 기본적으로 차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위험’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챗 GPT의 능력은 놀랍다. 이러한 능력의 원천은 모든 정보 자료에 대한 '개방적 태도'로 이해된다. 이러한 개방적 태도는 정보의 접근과 수용을 자유롭고 광범위하게 하고, 분석의 전개 또한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챗 GPT의 성공 기반이며 인간과 다른 근본적인 차별성이라고 볼 수가 있다.

인간은 정보에 대해 개방성을 갖는 데에 ‘인간적’ 한계를 가진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선입견을 갖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거기다가 핵심 정보를 외면하거나 임의로 차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인간의 앎과 판단은 부분적일 수 밖에 없다. 개방성이 부족한 만큼이나 전체를 보지 못하는 인간적 한계를 가진다. 누구나 가지는 숙제이다.
챗 GPT는 자유롭게 개방된 자료를 기반으로 최대한 객관적 대답을 하도록 훈련되어 있다. 이러다 보니 절대 진리라고 할 수 있는 수학의 문제까지도 학습시키기에 따라 오답을 산출 한다.



가령 (2+2+4)/2와 2+2+4/2의 값은 무엇인가? 라는 문제에 정확히 4와 6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2+2+4)/2의 값을 두고 당신이 틀렸다 말하며  6이라고 우기면, 곧 사과하고 6이라고 정정한다. 다시 물어도 계속 6으로 오답한다. 그러나  다시 계산 해보라고 지시하면 곧 눈치 챈다. 착오였다고 바로 인정하고 4로 정정한다.
이러한 응답 패턴은 아마도 '개방적 학습 알고리즘' 때문으로 보인다. 또 정보의 진실성은  통계나 자연 원리로 결국 판명된다는 믿음을 전제하는 유연성으로도 이해된다.

이처럼 챗 GPT는 아직도 학습과 진화 중인 인공지능이다. 인간의 인식 과정과, 감정과 이성의 메커니즘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해 보일 때도 많다. 그의 답변은 늘 솔직하다.
“(저는) 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인식론이나 인간의 감정과 이성의 복잡성을 인간의 방식으로 완전히 이해하는 능력은 없습니다.”

챗 GPT는 인간의 궁금증에 대해 모든 답을 줄 준비를 하고 있으나, 그는 정작 인간에 대한 궁금증은 별로 없다. 여기서도 그의 답변은 진실하다.
“(저는) AI 언어 모델로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포함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내 목적은 내가 훈련 받은 데이터의 패턴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을 돕고 해당 훈련을 기반으로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는 기계적인 냉정함을 통해 과학이 가지는 장점을 보여준다.



챗 GPT는 친숙한 인간의 언어로 우리의 궁금증에 대하여 훌륭한 대답을 하고 있지만 인간에 대한 궁금증은 없다고 말한다. 그는 이미 인간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인간 세계는 챗 GPT나 우리에게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다. 이것은 앞으로 Chat GPT 같은 인공지능과 함께 우리 인간이 탐구해야 할 '신세계 New world'일 것이다.
 챗 GPT가 응답할 내용은 앞으로 더욱 넓고 깊어지리라고 본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우리가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어떤 물음을 그에게 던질 수가 있는가에 있을 것이다. 질문을 하는 근본적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다.  그런 물음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인간과 AI의 차이가 되지 않을까?
다음 번의 질문은 어떤 것으로 하면 좋을까?

2023 CES에서 본 AI 동향
요지 : AI는 이미 기본 전제이자 생활 환경이 되고 있다.
-주요개념-
실제 데이터 real-world data
합성 데이터 synthetic data
생성 AI generative A
책임을 가지는 AI responsible AI

https://youtu.be/EveSNBTKFgM


이제 인공지능은 기술이 아니라 마인드셋에 답이 있다 |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 #CES #인공지능 #미래 | 세바시 1614회

토크와 질의응답을 포함한 CES 2023 Re:View 콘텐츠 풀버전은 세바시랜드 앱과 웹에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ebasiland.page.link/npzY 강연자의 강연 소개 : AI 전문가 오순영입니다. AI 전문가로 CES 2023을 둘러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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