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를 포함한 국짐 떼거리 82개가 ‘계엄이 설령 위헌이라 하더라도 탄핵을 기각해 달라’고 헌재에 탄원했다. 위헌 여부를 가려 헌법을 수호하는 헌법기관에 대고 할 말이 아님을 모르지 않을 텐데 이런 개소리를 지껄이니 필경 이 떼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 이들은 그 개소리로 대한민국이 국가라기보다 식민지라고 선언하기 때문이다. 아니다. 이들은 인간이 아니다. 이들은 일제·미제에 충실히 부역하는 매국 야차일 뿐이다.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임헌영은 이들을 ‘악령화(惡靈化)한 가장 비인간적 존재’로 묘사했다. 과연 그렇다.
윤석열이가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일로는 모자라 탈옥까지 감행해 날뛰며 선동해 대니 졸개들도 덩달아 준동해 나라가 아수라장이다. 내 눈에는 저 떼거리 아우성이 단말마 비명으로 들린다. 일천오백 년 질긴 매국 부역 집단 멱이 따일 때 모진 고통을 이기지 못해 지르는 외마디 같은 소리다. 마지막을 알고 사이후이(死而後已)로 발악하는 중이다. 그 발악은 총궐기 위세를 띠고 있다. 카르텔 결정판을 구성하고 거기에 헌재까지 엮고자 한다.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처참한 허울 국가로 전락한다. 막아야 한다. 누가? 필부필부!
헌재가 장고에 들어간 속사정이야 우리가 정확히 알 수도 알 리도 없지만 함께 모여 나라 존망을 짊어지고 있는 그 여덟 사람이 올바르게 판단하도록 촉구하고 응원할 수는 있고 또 그리 해야 한다. 윤석열이가 탈옥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절박할 까닭이 없었을 테지만 그 정신 상태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 비상한 각오로 15일 집회와 행진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후회는 언제나 나중에 오는 법이다. 후회 남길 일 없애야 나중에 자손들한테 면목이 서지 않겠는가. 나는 단골 백반집 주인 내외에게 ‘도를 전해’ 볼 생각이다. 아브라카다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