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 꽃부리의 이야기 <2023년 6월 23일 >
淸詩 / 임 선영
청포도 익어가던 계절
함지박에 가득 담아
아가 달기도 허네
가득 담긴 사랑
담아주시던 손길
선비 집안 한 구석
꿈을 꾸던 그 소녀
알알이 익어 담겨
손님을 맞이하는 청포도
옛 회상 먹물로 갈아
한 획 확 휘들러 친 난
수런거리는 마음
소리 사라지고 울림만 남은
지나간 사랑 그리운지고.
詩,書,畵를 하는 작가 임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