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꽃부리의 이야기 < 2024년 7월 10일 >
Gospel! / 임 선영
복음이라 쓴 글자 밑에 우리들은 앉았다
무엇을 복음 하러 앉았던가.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심은 사랑을 전하려 함이려다 어린 시절 교회에
다닐 적에 들은 말이다.
그래 우리들은 이렇게 사랑하려고 또 사랑을 서로 전 하고 받아서 외롭지 않기 위해 만났지.....
친구에게 갈비탕 한 그릇 먹일 좋은 일이 생겼으니 " 내가 오늘 쏠게" 이 보다 더 사랑을 나누는 일이
어디 있던가 "그래 모이자" 보고 싶어.
우리는 우리는 그렇게 모여서 "째" 시골스런 말을 입고 앉아
미소가 아름답다. 오늘 차 값도 내가 낼 거라고 우기는 친구 복 지으러 난리다.
니이 들어 옛날 같으면 옆에 있고 싶어 하지도 않은 세월을 안은 벗들은
잊은 세월을 걸치고 기가 막히게 희희낙락하며 몇 세월을 더 살려는지
시킨 차를 높이 들고 "Gospel"
"지금 여기"를 즐길 준비가 몸과 마음으로 가득하다.
째 내려고 그린 옷, 산 옷, 사놓고 잘 입지 않았지만 남 주기 아까워서 세월 간 옷, 나보다 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집 마님들은 친구가 가져온 것이라고 좋아서 입고 "이쁘지 이쁘지, 야 참 화사하다"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여고시절 어울리며 수다 떨며 즐거워하던 모습이다.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여기저기 사랑을 흘리고 줍고 그야말로 gospel! gospel!이다.
넓은 찻상이 무색하게 늘어놓고 수다가 손님 없는 넓은 홀 다 우리 것이다.
난 그런 친구들의 모습을 미소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며
"너희들이 그리 사니 복 받고 잘 살았구나"
느끼며 그들 표정 하나하나를 보며 배울 것을 골라 잡으며 행복하다.
인생 황혼에 접어드니 모든 것이 오늘 하루 건강하여 즐거우면 이 보다 더 큰 복 어디에 있던가를
터득한 듯 모든 행동들이 어린 시절 티 없는 그대로다, 부디 이대로 건강하기를 그리고 오래오래
만나기를 염원한다.
세월 속에 내 몰린 계집아이들이
보고 숨 쉴 수 있는 복 끌어안고
수다 떨며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웃음소리 구성지기도 하다
말하고 듣고 건강해지는 비결
주거니 받거니 구르는 수다가
냄새 없어도 구수하고 달콤하다
이것이 뭐여 건강 삼매경이로구나
야야야! 나 이뻐
야! 나는 이렇게 섭섭했어야
잊어버려 이젠 얼마나 남았다냐
그것이 상책야 건강해져야지
그냥 흘러버려 말 또 하고 또 하면서
버리고 놓고 즐거운 시간
창밖 피톤치드가 들어오고 싶어
창밖에서 보고 흔들흔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