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모습

222. 꽃부리의 이야기 <2023년 6월 23일>

by 임선영



자신의 모습 / 임 선영


떨어진 꽃 옆에 같이 한 너

꽃의 이름 안다고 아는 게 아니지

떨어진 아픈 생애 알아야

진정 안다 하지 않을까


떨어진 꽃봉오리가 만든 풍경

바라보며 무얼 사색하는가

빛을 가지려고 자리 잡은 꽃

감당해야 할 자신 모습 보는가


멈춘 듯 보이지만

조용히 움직이는 모습

꽃처럼 지고 싶은 너

마음 그곳에 있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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