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꽃부리의 이야기 < 2021년 2월 28일>
입을 나팔이라고도 우리는 배웠다.
단순이 말에 대한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眼耳鼻舌身意 (육 근)을
잘 놀려야 인생살이가 순탄하다 이 말이 아니겠는가.
그중 더더 중요한 복을 불러오는 입 나팔을 잘 불어야 만사가
소소 영령 하게 잘 살고 못 사는 것의 단순한 일들을 무리하지 않고
잘 넘어간다는 입증과 실상을 확인해주는 일들이 얼마나 많던가.
우리 마음공부의 도량에서 읽는 교전 중에서 소름 끼치는 말씀이 있다.
"식물들은 뿌리를 땅에 박고 살므로 그 씨나 뿌리가 땅 속에 심어지면
시절의 인연을 따라 싹이 트고 자라나며, 동물들은 하늘에 뿌리를 박고
살므로 마음 한 번 가지고 몸 한 번 행동하고...."
인과 보응 진리에 맥을 대고 해 주시는 이 소름 끼치는 말씀 이렇게
뿌린 선악의 씨앗을 따라서
피여 나는 인생이라는 밭에서 피어나는 일 일들, 어찌 사람을 속이고
하늘을 속이며 우리 함부로 살길이던가?
입 나팔로 함부로 내뱉으면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허공 법계에서
다 듣고 법인으로 심어져서 다시 내 품으로
돌아오는 이 소소 영령 한 진리를 알고 간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일이던가.
아무리 귀한 직업을 많은 돈을 벌고 살다 간다 할지라도, 조물주가
무상으로 어찌 만들어준 이 귀하디 귀한
공짜의 내 몸에 붙은 것들이라 하여 함부로 하고 물질의 노예가 되었다
하면 소름 끼치도록 돌아 올 업연이
무엇인가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모두 내가 짓고 내가 받은 것이라는
확연한 답을 얻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잘 살지 않으면 안 되고 잘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슴 깊이 느끼며
나머지 삶이라도 살다 가지 않을 수
없다는 이 말씀 어찌 다행 난 이 말이 나를 이 나이에 이리 울리게 하는가?
마음을 나누는 친구와 차 한 잔 하며 한 말들이 생각난다.
성당에 다니는 그 친구도 받은 일을 갚게 되는 현실을 당하면서
"야! 인과가 참 무섭더라, 꼭 갚고 가게 하더라"
작은 일에서도 한 이 말 저 말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모습 나팔, 한 손짓까지도
함부로 했던 일들이 후회하는 일들이 더 가득하게 느껴지니 나도
비로소 조금 사람 모습이 되어 간단 말인가?
뜻을 전달하라고 신이 주신 통로에서 나오는 소리 나팔소리
불경한 말로 천륜을 끓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를 소름 끼치도록 알고
가야 할 것이다.
무의식 중일지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좋지 못한 말을 함부로
하면 서로 원수를 나게 하는 일인 것을 이제라도 뼈저리게 느끼고
조심조심하고 살다 가야 할 것이다.
어려서 할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
" 선자야! 말 함부로 하지 마라, 말이 씨가 된다" 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싸는 소리도 씩씩해서
자식도 잘 날 것 같고 참 착하기도 하고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서
부자로 잘 살 거야 하시면서 쓰다듬어 주시던 그 손길 말 한디
기운이 일생 뇌리를 스치며 씨가 된 지금 가슴 치도록 챙기며
그리운 교훈을 어긋나지 않도록 지금 여기까지 험하지 않게
살아왔다 할 수 있다.
옛 어른들은 떡잎부터 보시면서 모든 가정교육을 가르치고
계셨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소중한 기억되는 일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1년여
보내면서
소소한 일들과 말들이 삶에 무게를 덜어주는 씨가 되고 피가 되는
일들이었나를 뼈저리게 느끼게 하니 어찌 무심코 뱉는 말 한마디
어찌 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기고 갈 것인가.
자연이 나팔을 불지 않는다고 우리 인간들은 함부로 잘난 듯 물질
학벌 위주로 도덕이 무너진 체 살다 간다면 하늘이 주는 소리 없는
재해들의 경종을 다시 마지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이다.
겸손하고, 감사하고, 낮추며 씨가 되는 입 나팔을 함부로 불지 말고
살다 가리라 굳은 마음을 먹고 먹는다.
무심코 나팔을 통해 던진 말 한마디에 한 사람의 희망이 되살아 나는
기적을 만들어 원망을 풀리게 하고
옳은 일에 상대로 하여금 향상의 마음을 갖게 하는 큰 공덕을
심는 일 이 복을 불러오는 아름다운 나팔 소리 가득한 가정, 벗, 이웃을
만들며 가리라 다짐 다짐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