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제안서 속 질문들

03. 기획복기노트- 제안서 속 질문들

by Way Maker

광고 기획서를 작성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만들게된다.

기획이란 어떠한 일을 꾀하는 것으로 특히 이 광고기획에서의 기획은 메시지 혹은 어떠한 체험의 공유를 통해

타겟의 기존의 인식을 바꾸어 궁극적으로 해당 캠페인을 좋아하고 지지하게 하는 일련의 순환 활동이다.

그래서 작성시 시장분석 (경쟁사, 자사, 소비자, 시장 동향등) data를 통해 정제시에도 또 그 data를

해석함에 있어서 다양한 질문을 한다.



[1] 아주 보통의 하루 속 "정수기"이야기

정수기가 일상의 평범한 시간들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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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data를 통해 생각했던 질문은 일상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길어지며 평일의 시간을

윤택하게 보내려는 타겟이 많아지고 있는데 여기서 "정수기"가 줄수 있는 benefit 혹은 자극할 수 있는

wantz는 뭘까 하는 질문이었다.

더불어 해당 브랜드의 상황은 기 시장환경에서 주 커뮤니케이션인 홈케어,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 환경 속 단지 기술을 소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 시장의 메시지로 따라갈 것인가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해당 브랜드의 정체성을 내세워 영역을 만들것인가의 기로 였다.


그래서 깨끗한 물이 주는 안전을 이야기하고 이를 수상받은 정수기 (상을 많이 받고, 기술력있다)를 근거로

이야기하였다.

테마는 수상한정수기로 처음에 잡았었는데 한자어이고 제작에서 낸 컨셉이 더 재미있어 그 컨셉으로

만들었었다. 해당 컨셉은 물에 진심인 브랜드가 일상의 정량, 정성, 이성, 감성 모두를 케어한다는

재미있는 컨셉이었다.

기존 톤과는 조금 미스매치였으나 꽤 재미있었고 인사이트 있는 방향이라 톤매너를 조정하거나

SNS 채널만이라도 해당 컨셉으로 만들어서 (부계정이라도) 커뮤니케이션하면 좋았을것 같다.

여러모로 1주일만에 작성하긴 했으나, 너무 아쉬운 기획이다.


[2] 왜 불안을 체크하면 덜 불안해 지는 걸까?

시험에 대한 불안은 디지털 상에서 어떻게 보여지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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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에서 가장 불안은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사실 시험이라는 관문이 주는 압박감도 있지만

우리네 인생이 불안한건 누구도 정확한 길을 몰라서 그런거 아닐까?

그래서 수험 공부가 가장 쉽다고 하는 걸 수 있다. 어떤 길보다 같을 길을 걸어서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이

많은 길이니까.

해당 브랜드는 타겟의 불안심리를 이용하여 그들이 합격의 FACT를 찾는 디지털 접점 어디에서든

브랜드가 만든 합격의 FACT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기획하였다.

좋은 성과와 보람을 준 기획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해당 브랜드의 네임벨류 그리고 당시 시장환경이

해당 브랜드에겐 호황이어서 잘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 잘되고 있는 IP의 확장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확장을 꼭 밖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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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MZ의 직장생활 DATA를 통해 본 우리네 직장생활은 직장은 생계수단이고 나의 꿈은 밖에서 찾는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DATA만 봤을때 그럼 직장 밖에서 꿈을 찾는 이야기로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당시 팀원이 그렇지는 않은것 같다, 지금 현실에 실망해서 그렇지 모두 잠재된 성장욕구가 있고

해당 IP가 직장인의 애환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성장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숨어있다는 이야기에

설득되었고 확장을 밖이 아닌 안으로 외연보단 내포를 확장해보자는 기획을 하였다.


그래서 무한상사 같은 컨셉으로 위기의 시나리오 안에 좌충우돌 업무 성장기 시스콤을 SNS에서 타겟과

함께 만들어가자는 제안을 하였다.


해당 제안은 견적서를 잘못썼던것, 그리고 작성자가 PT를 하지 않아

내용의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 그리고 확장에 대한 설득을 하기 위한 장치의 촘촘함이 부족했기에

잘 안되었다.


다만 이 당시 DATA가 주는 현상 속 다른 면을 본 경험 그리고 제안서를 해당 IP의 톤매너로 제작한 팀원들의

노력에 감명받았었고 그래서 다른 조건들 때문에 회사를 나가고 싶었으나 참은 기억이 있었다.

잘된 기획은 팀을 하나로 만들기도 한다는 걸 몸소 경험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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