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회사의 기획자 이야기_5. 리더쉽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기획자는 혼자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디어를 내고, 자료를 조사하고, 슬로건을 짜고, 제안서를 쓰는 과정을
좋은 회사라면 각각 R&R이 있고 분업이 체계화되어있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의 경우
모든 과정에서 기획자 80을 하게된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커지고, 팀이 생기고,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복잡해지면,
그때부터 혼자서는 버틸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문제는, 그 순간에도 혼자 남는 리더가 많다는 것이다.
“왜 아무도 나를 따라오지 않는 걸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리더가 길을 만들지 않으면, 팀은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다
많은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이쪽으로 가자.”
“이 슬로건으로 밀어보자.”
하지만 방향은 길이 아니다.
방향은 선택일 뿐, 그 길을 걷게 만드는 것은 구조다.
팀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어떤 자료를 참고할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
그 모든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 진짜 리더십이다.
길이 없는 방향은 혼자 가는 길이다
내가 겪었던 실패 중 많은 부분이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했다.
팀의 방향은 정했지만, 길을 만들지 못했던 순간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모두가 **“좋아요, 해봅시다”**라고 말하지만,
실제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하죠?”**라는 질문이 반복된다.
그건 팀원들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리더가 길을 만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더는 흐름을 만드는 사람이다
좋은 리더는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단순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든 흐름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말이 아니라, 구조로 설득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리더십이란 단순히 “이쪽으로 가자”가 아니라,
“이렇게 가면 갈 수 있다”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이다.
기획자의 복기 노트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팀원들이 따라올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단순히 목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로 가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