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방법

작은회사의 기획자이야기_Appendix_나를 만나는 방법

by Way Maker

나에겐 멘토분들이 몇 있었다.

기획을 잘해야한다 고 했던 분들 너는 재능이 없어서 노력을 해야한다 했던 분들

그리고 나를 아주 많이 공감해주고 나의 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솔직한 피드백을 주던 분이

계셨다.


그는 한때 유명한 CD 였고 한때는 나처럼 고난과 역경도 겪었다.

그는 내가 자신을 닮았다 했고 그점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모든지 과유불급이라... 나는 내분야에서 하루 빨리 성공하고 싶어했다.

열심히 공부하고 남의 것도 얻어서 보고 베끼고 모방도하고 필사도 하고 했다.

그래서 어쩌면 내가 그들의 지식을 비슷하게 흉내냈기에 잘한다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나는 나를 몰랐고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해야 잘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그렇게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다.


이점은 마음이 아프다. 나는 노력을 한다고 했고 뛰어나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내가 나의 모자란점을 보게된 것은 나의 멘토가 나를 사랑해보는 것이 시작이라는 말을 해줬을 때다


나는 내가 미웠다. 잘살던 것도 망치고 괜스레 짜증도 내고 유리멘탈에 개복치인것도 너무 싫었다.

내 친한친구도 나도 나의 불행은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 했다.

그렇게 나를 나도 비난했고 미워했다.


그 기저에는 너는 이런 사람이 아니잖아, 너는 더 잘할 수 있잖아 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그리고 내가

공부하고 모방하고 베끼었던 사람들의 결과물로 본 허울 뿐인 나의 실력이 있었다.


내가 나를 보게될때 늘 그런 미움만 있었기에 나를 사랑하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사랑은 그렇듯 평가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받아들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비록 남들이 볼때 괜찮은 환경을 내쳤으나 내가 가고자하는 신념과 원칙을 지켰고

나는 비록 유리멘탈이나 남들을 신경쓰고 다정했다.

그리고 내 분야에 대해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래도 하나의 캠페인을 많은 크루를 이끌며

회사의 이름을 걸고 제안하고 진행도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


이렇게 나를 다시 더듬 거리며 다시 보니 그렇게 밉지는 않았다. 조금 안타까울뿐

이제 이상향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또 이상적 자아, 히어로플레이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의 모자람을 알기에 내가 어디서 일을 해야 나은지 검토한다.


겸허히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에서

잘 쓰여지고 싶다.

사람은 어떻게 쓰여지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나는 나를 내 장점을 온전히 잘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

놓고 싶다. 그래서 나도 나의 크루들을 온전히 잘 쓰고 싶다.

그렇게 서로 잘 쓰여지는 환경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싶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쓰기 시작한 브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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