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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고 싶어.

by 인유당

옛날에 다 그랬어라고 머리로는 납득을 하고

지나간 시간 아쉬워해봐야 소용없는데도

나는 어린 시절의 결핍감을 느낀다.


그냥 그냥 평범한 집, 가정 형편. 스페셜하게 생일이라고 생일상을 받거나, 크리스마스라고 선물을 받거나 한 기억이 없다.


연말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들 한다. 캐럴도 그다지 들리지 않고.


늦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도 받고 싶네..... 그런다고 어린 날이 돌아오지는 않지만.


먹고살기 어려운데 안 내버리고 키워준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고

무감각한 사람과 결혼해서 특별히 크리스마스, 결혼기념일이라고 선물 줄 줄 모르는 사람과 사는 건 내 선택이었으니 누구 탓할 것도 없고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글을 쓰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어쩐지 답답한 글을 쓰고 있네. 아, 요즘 생활 전반에 불만이 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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