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대학원생 공부하기-공부시간확보

루틴, 골방에 처박히기

by 인유당

오늘은 캡처 한 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소영은 [별 것 아닌 선의]라는 책의 저자입니다. 책을 먼저 알았는지, 책읽아웃이라는 팟캐스트를 먼저 들었는지 그 선후관계는 분명하지 않아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이며, 법에 대해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제주불교신문에 책에 대한 서평의 글을 썼었습니다. 그때 나름의 책선정 규칙으로 제주도에 관해서, 혹은 제주에서 거주하는 사람이 쓴 책을 주로 리뷰하리라 생각했었죠. 그때 서치해서 알게 된 거 같습니다. 이런 마음의 위로를 주는 소위말하는 힐링 서적 잘 안 읽습니다. 일종의 선입견이죠.....

책은 정말 '별 것 아닌 선의(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의 그 내용이 나옵니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데 묘하게 공감과 위로가 됩니다. 제주대와 그 주변 풍경, 제주 겨울만의 독특함 등을 잘 묘사했습니다.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면(교수이며 논문을 쓰시는 직업이죠) 어떤 글이든 잘 쓸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장르마다 다르기 때문에 교수라고 모든 글을 다 잘 쓰지는 않습니다.(한국일보인가에 신문 연재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논문식 글쓰기와 일반대중을 상대로 한 글쓰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논문도 잘 쓰시고, 다른 장르의 칼럼도 잘 쓰십니다.

저자를 직접 만난 적 있습니다. 예민 곱하기 100이게 생겼습니다. 사범대와 교대 콜라보 학회(제가 일할 때 열었던)에 패널로 발표를 하셨습니다. 실제로 보면..... 글에 감명받았다고 직접 만나보려 애쓰지 말고 그냥 글만 읽는 것이.....


아래 캡처는 오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입니다. 깊이 감명받았기에 올려봅니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는 반드시 시간을 확보하여 논문을 쓰시는군요. 나만의 공부할 시간, 질 높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논문이든 글이든, 뭐랄까 글을 막 시작 진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자리에 앉는다 노트북에 전원을 넣는다. 어제 어디까지 썼는지 읽는다. 그럼 그 뒤를 이어나간다...................................... 가 잘 되지 않습니다.





겨울 방학 2달, 잘 이용해야 부족한 부분도 보충하고, 앞으로 도약할 적극적인 인풋이 필요한데.............


다시, 명절의 시작입니다. 식구 단출하고 일 없는 편인데도 한숨만 앞섭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대학원생 공부하기-새해결심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