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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공부하기-2월 분투기

수강신청 투고논문완성

by 인유당

일상인으로의 생활/ 학생의 생활

여기에서 표 작성 같은 거 할 수 있나? 액셀이나 워드, 한글에서 작성한 후 파일첨부를 하는 건가? 혹은 복사?


왼쪽에는 일상인으로서의 생활 오른쪽에는 학생의 생활을 나열하고 싶다. 그러니까 음..... 3*3이면 될 거 같은데.


1. 생활인 모드

1) 1/26~30 길기도 하였구나. 엄밀히 말해 2월 아니지만, 그 여파는 길다. 그리고 2025년은 설날이 1월 말에 있지만 가끔 2월에 설이 있기도 하다.

2) 안경맞춤. 지금 있는 안경이 잘 안 맞아서 상담하러 가 봄. 모니터와 책 보기 전용으로 쓸 안경을 맞출까 하고 갔다. 다른 안경점에서는 독서용 안경을 따로 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다초점 렌즈를 쓰고 있는데 눈높이가 안 맞으니 렌즈를 바꿔보자, 실비로 해주겠다는 말에 검사를 하고 돈을 던져주고 나왔다.

3) 2월 15일 사촌오빠의 딸 결혼식. 큰집 개혼. 큰집에서 넷째 오빠 딸이 제일 먼저 결혼하는 개혼이 됨. 마침 결혼식장이 집에서 멀지 않기에 핑계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참석예정.

4) 2/19~ 2/22 3박 4일 여행. 여행에의 욕구가 확 줄었다. 굳이 돌아다니고 싶지 않아 졌다. 그런데, 한번쯤은 더 늦기 전에, 자녀와 추억의 한 자락쯤은 만들어야 할 것 같아 여행을 제안했다. 아이가 확 끌릴만한 양조장 투어가 들어간 프로그램이 있는 상품이었다. 특별히 갈 이유도 없지만 거절할 이유도 없이, 대충 날짜 맞고 큰 타격 없이 다녀오게 되었다.

5) 2/22 , 2달에 한번 있는 독서토론 모임일인데, 여행 가야 해서 불참

6) 2/11,2/12 남편생일, 아이 생일. 미역국? 외식? 생일 같은 거 챙기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남편생일은 skip. 니가 싫어하면 나도 싫어해주겠어 생일 챙기기.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나는 자연분만해서 생생하게 기억하므로, 아이 생일은 챙겨야지.

7) 엄마의 이사, 인테리어 비용을 자매공동기금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돈 찾으러 은행 가야 함. 그리고 담당하는 자매님에게 송금해 주고, 지난 명절 외식비용도 찾아야 한다.

8) 전신 마사지 - 내가 누리는 호사. 얼굴보다 등과 후면관리가 꿀맛. 마사지받으면 밤에 잠이 솔솔 온다.

9) 제주 자투리 고기, 우리 동네 슈퍼 안 빵집의 꽈배기, 제주한라산 소주를 샀다. 집에 가져가려고.

10) 엄마 이사를 앞두고 집정리를 도와드려야 해서 2박 3일 그 이상 머물러야 한다-딸의 도리, 자매님들과의 엄마 돌봄 형평성 문제. 평소에는 찾아뵙지를 못하니 방학 때 집중해서 깊이 있게.

11) 시아버지 생신. 3월 초지만 미리 당겨서 내가 방학이라 시간이 될 때에 치르는 의무와 책임.


2. 학생모드

1) 2/3 학과장님 정년퇴임식. 퇴임식이라는 게 무얼까 궁금해서 그리고 학생의 도리로 참석.

2) 2/5,2/12 [신유물론이라는 성좌]. 1월에 시작한 5번의 강좌 중 마지막 2. 마우리치오 페라리스, 마르쿠스 가브리엘.

3) 2/6, 2/13 캣츠랩의 [영어논문쓰기] 강좌. 방점은 영어에 있는가, 논문 쓰기에 있는가. 잘 모르겠기에 강좌신청해서 듣는다. 이 글 작성시점에서 마지막 한번 남았다. 강의 자료를 보내줘서 좋다.

4) 2/13 강의 후 뒤풀이가 있다는데 참석하고 싶다. 이유는? 어떤 사람들이 이런 강의를 듣는가, 공부하는 사람들이란 누구인가 가 궁금해서. 서강대 근처인데...... 집 나서기가 가능하려나(체력의 문제)

5) 2/12. 짓다의 강좌 [제3의 길을 뚫는 연구자로 살아가기] 줌 강의 신청. 연구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고민. 어떤 길이 있는지, 내가 뭘 해야 하는지가 알고 싶다.

6) 수강신청. 3과목 다 들어야 한다. 나를 위해 개설된 전공들이므로. 그리고 혹시...... 다른 과 청강 하고 싶은 과목이 있는지는 검색. 1학기에는 청강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냥 시간을 보내볼까 생각 중이다. 나는 요즘 효율성이 떨어지고 성과가 없다. 시간이 많다고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충전되지 못하고 소진되는 기분이 자꾸 들어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뒹굴어볼까 싶다. 그리고 박사과정 3과목 공부를 제대로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힘들 것이다. 제대로 한다면.....

7) 메가패스 영어수업 일시정지를 신청했다. 수업만 들어도 벅찬데, 여기에 무료강의 보카를 듣고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다. 일단 단어를 외워야 한다. 그리고 열심히 듣던 주혜연의 해석공식을 다시 들어볼 생각이다. 자꾸 새로운 거 찾지 말고 반복, 복습이 절실하다.

8) 탐라문화에 투고할 논문 완성하기. 25쪽 내외. --------> 이것이 가장 큰일

9) 세계철학사 1~4까지 읽고 요약정리 했어야 함. 그러나 야심 차게 시작했는데 도대체 방학에 뭘 한 건지, 1회독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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