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루틴 정하기
방학은 이미 시작되었으나, 막연하게 열심히 공부해야지라는 생각만 가득할 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연구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라 자료를 수집하고 읽고 정리하고 요약한다.
조금 더 세분화하고 구체화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열심히라는 추상어를 쪼개어 가시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1) 하루에 논문을 한편씩 읽고 2쪽으로 요약한다
2) 영어단어 10개, 예문과 같이 암기한다
3) 단행본 50 페이지 전후를 읽는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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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가.
글을 시작한 계기는, 요즘 내가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도 다행으로 생각하는 놓치지 않는 끈은 매일 빠뜨리지 않고 하는 일. 브런치스토리, 비공개 취미카페에 매일 글을 올리는 거다. 고품격 하이퀄리티 아니지만, 그래도 빠뜨리지 않는 것, 오늘은 무슨 글을 올릴까 궁리하는 것. 이것이라도 하는 게 어디냐, 장하다~~~~ 싶을 만큼, 우울감에 빠져있다.
원래의 계획이라면 오전에는 영어단어 외우기와 영어공부하기인데.... 남들이 그 좋다는 효율적인 시간에 아침 차려먹고 유튜브보고, 어제 밀린 사소한 일상토크 카톡 하고 연락하고 나면...... 어느덧 12시가 넘어가있다.
그래서 어제는 저녁 8시에...... 이렇게 집에만 있으면 안 되지, 더워도 나가야지 하며 몸을 끌고 나가 사라봉을 넘었다. 하루이틀만 쉬어도 다리근육 다 빠져... 올라가는 게 힘이 든다. 우울하고 기운이 없을수록 몸을 움직여야 한다. 실은 공부를 하려고 아라캠퍼스 도서관을 다니지 않는다. 아라캠퍼스는 넓기 때문에, 등교하고 점심 먹으러 나갔다 오고 위아래층에 자료실 열람실 화장실 돌아다니면 만보계에 1만 보가 찍힌다.
아, 이야기가 또 삼천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