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공부하기-내일 걱정

도서관 휴관

by 인유당

내일(tomorrow) 걱정은

내 일(事) 걱정이기도 하다.

도토리하나 떨어지는 것으로 하늘이 무너진다고 요란을 떠는 토끼, 치킨 리틀은 아니라고 여기지만

소소한 근심과 걱정을 짊어지고 산다.(제발 내려놓으라고....)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찬송가의 한 구절)도 있고

지금, 바로, 여기에 집중하고 현재에 머무르라는 것이 요즘 유행하는 마음챙김 명상의 주요한 방법이기도 하다.


도서관 임시휴관.

도서관 열려 있어도 안 오는 날이 더 많으면서

겨우 이틀 쉬는데

내일 어디로 가야 하나가 근심이다.


집 근처 우당도서관에 가면 되는데...... 뭐가 걱정인 건지.


덧, 모처럼 석양이 붉고 아름다운 날이었다.

높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좋은데

도서관 서쪽 창가자리에는 애기들이 공부하고 있어서 근사한 사진을 못 건졌다. 눈으로만 아름다운 풍경을 봤다.

당장 시험이 닥친 수험생 생활은 아닌지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 아름다운 것 보고, 맛있는 거 먹고, 유튜브로 앙-이세돌 고품격 대화도 보고 여유작작이다.

오늘도 도서관 같은 열람실에는 우리 과(초등도덕윤리) 교수님이 계셨고,

도서관 로비에는 친하게 지내는 석사졸업선배가 노트북으로 뭔가를 작업하고 있더라.

편의점에서 2+1 초코바와 아몬드브리즈를 사서 눈인사를 하며 건넸다.

도서관에 익숙한 얼굴들, 집 가는 학교야간셔틀에도 고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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