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남수 Jan 18. 2024

밴쿠버에서 관광 및 예술 창의력을 배울 수 있는 곳

지혜를 생각하게 하는 그랜빌 아일랜드

<공장이 문화 예술센터가 된 곳>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는 예전 20세기에 공장지대였다가 예술 및 문화지역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캐나다 밴쿠버를 여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이곳을 꼭 추천한다. 학생들을 데리고 가는 기회가 있는 학교에도 추천하는 장소다. 우리에게 '지혜로운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곳을 가려면 세 가지 방법이 있다.


1. 무작정 걸어서 다리를 건너간다.
2. 차로 간다.
3. 출퇴근용 페리를 타고 간다.


우리 학생들에게 세 번째 방법을 직접 체험하게 해주고 싶어 세 번째 순서로 진행했다.
(홍콩에 가면 빅토리아 항구의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잇는 출퇴근용 페리와 비슷한데 밴쿠버의 것이 더 작다.)

페리를 탈 수 있는 곳이 이정표에 나와 있다.

페리 역 지도가 그려져 있고 우리 아이들은 여러 페리 중에서 40년 전통의 False creek ferries의 배를 탔다.


<페리 체험하기>


페리 탑승
배는 정말 너무너무 귀엽다. 한 번에 12명쯤 탈 수 있다.
페리를 타고 사진을 찍는 학생

지역의 귀여운 페리를 이용해서 접근하게 하는 방식은 좋은 아이디어다. 관광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주기도 하고 또 페리를 통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삭막한 공장 건물에 그림이 들어섰다. 
그림이 재미있다. 기둥에 사람 모양으로 그려놓았다.

그랜빌 아일랜드에 페리를 타고 가다 보면 거의 도착하였을 때 위와 같은 장면이 나타난다. 지금도 가동 중인 공장인데 그림을 멋지게 그려놓았다.


<Public Market>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Public Market.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다.

도착해서 부두를 올라가면 위와 같은 건물들이 보인다. 식당도 있고 마켓도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이곳 Public Market이다. 한마디로 한국 판 재래시장이다. 공장 건물을 마켓으로 바꾼 곳인데 안에 들어가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굉장히 깨끗하다.


Public Market 내부. 천정을 살펴보자.

윗부분을 잘 보면 옛 공장 내부의 기계 부분을 그대로 살려놓았다.

판매 아이템이 많아서 볼거리가 풍성하다.
지역 화가들의 작품도 판매한다.

캐나다는 사실 꿀도 유명하다. 나는 전시된 작은 꿀을 기념으로 샀다. 모두 이 지역민들의 경제를 위한 장소다. 여기서 파는 꿀도 이 지역 양봉업자가 판매하는 꿀이다.

과일 상점도 있다.


우리 학생들은 이곳에서 역발상을 통해 공장을 창의적으로 잘 꾸미면 사람들이 올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사실과, 배를 타고서 출퇴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한마디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토론할 질문들]


1. 우리나라에도 공장 건물을 예술지대처럼 해놓은 곳이 있는가? 어디인가? 그곳은 그 지역의 상권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관광자원으로써의 가치를 갖고 있는가?


2.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재래시장은 어디인가? 그곳은 깨끗한가? 아니면 지저분해서 가고 싶지 않은가?


3. 우리나라 재래시장을 외국인이 찾아오는 시장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by 비전코치

이전 04화 현지 문화체험을 통한 영어 배우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